세계 패러다임 변화 격동기…6차산업 컨버전스 방향은?
세계 패러다임 변화 격동기…6차산업 컨버전스 방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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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차산업제주국제박람회] 백승우 전북대 교수 ’6차산업 융복합‘ 미래상 제언

코로나19로 인한 국제 패러다임 변화에 따라 제주 6차산업 역시 대비책을 마련하고 미래를 위한 변화 수단을 준비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6일 오전 11시께 ICC제주서 온라인으로 펼쳐진 ‘제2회 6차산업제주국제박람회 & 컨퍼런스–파밍플러스 제주 페어 앤 컨퍼런스’(Farming⁺@jeju  Fair&Conference)‘에서 백승우 전북대학교 농경제유통학부 교수는 이 같이 말했다.

'6차산업 컨버전스 어디까지 가능한가'를 주제로 발표에 나선 백승우 교수는 본론에 앞서 6차산업의 개념과 유형을 시작으로 주요 모델을 설명하고 성공적 모델을 위한 조건을 제시했다. 

ⓒ제주의소리
백승우 전북대학교 농경제유통학부 교수는 '제2회 6차산업제주국제박람회'에서 6차산업 컨버전스의 미래에 대해 발표했다. ⓒ제주의소리

백 교수는 “6차산업의 성공적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선 생산자와 소비자 간 신뢰확보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친환경농산물 생산·공급 시스템을 통한 엄격한 생산과 브랜드 관리에 나서는 등 6차산업 관련 단체들의 적극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소비자 대상 재배·수확·가공·문화 등 차별화된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속가능한 6차산업을 이끌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6차산업 구성원들에게 소득을 환원해줄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백 교수는 △이익 발생 시 농가 출자 배당 △지역 내 공공 환원 △지속을 위한 사업단 자립기금 적립 △투명한 의사결정 구조 및 이사회 구성 △6차산업 운영 관련 투명한 정보 공개 등 생산자와 소비자가 이익을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 방안을 제시했다.

더불어 농생명 산업을 토대로 서비스가 가능한 다양한 기술을 접목하는 등 농생명 6차산업 컨버전스 확장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백 교수는 “통합, 융합, 복합 등 다양한 의미를 지닌 컨버전스는 고도화된 소비자 니즈에 따른 기존 제품이나 서비스 충족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탄생했다”며 “농생명 6차산업 컨버전스는 농산물생산을 넘어 부가가치 증대를 위한 융복합 활동”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4차산업 혁명 시대를 맞아 6차산업은 하이테크 기반 융복합과 지역과 함께하는 공유경제 개념까지 확대시켜 나가야 한다”면서 “앞으로는 전통과 기술, 지역이 융합된 미래형 6차산업으로 진화해갈 것”이라고 피력했다. 

컨버전스 확대를 위한 방안으로 △조직 융복합화와 역량강화 △컨버전스형 경영 인력양성 △수익모델 창출 등 인프라와 시스템 개선, △소비시장 창출 및 확대 △소비자 신뢰확보 노력 △코로나19 한계 극복 방안 수립 △언택트형 콘텐츠 개발 △공유경제 등 지역사회 경쟁력 강화 등을 제안했다.

ⓒ제주의소리
'6차산업 컨버전스 어디까지 가능한가'를 주제로 발표에 나선 백승우 교수. ⓒ제주의소리

백 교수는 “6차산업 센터를 중심으로 관련 조직들이 융복합화를 추진하고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 더불어 생산과 가공, 체험, 판매 등 전통형 컨버전스에 기술을 덧입힐 역량을 갖춘 인력을 양성하는 등 과제가 놓여있다”고 말했다. 

또 “수익모델 창출 방안과 직매장, 레스토랑, 공공부문, 지역소비, 도농교류 등을 통한 소비처를 발굴하고 다양한 관점서 소비시장 확대 방안을 마련하는 등 소비특성을 반영하고 그룹별 조직화를 통한 마케팅 전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언택트형 콘텐츠 개발을 언급하며 글로벌 패러다임 변화에 따라 6차산업도 발맞춰 가야 한다고 말했다. 

백 교수는 “경제학자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전반적인 패러다임의 변화가 시작됐다고 말한다”며 “효율성과 성장 중심에서 안전과 공생 중심으로 변화하고, 미중 무역 갈등으로 촉발된 자국 이익 중심 정책이 다양한 국가 패러다임으로 대두됨에 따라 글로벌 중심서 내셔널 중심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6차산업 역시 이런 패러다임과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생활속 거리두기로 대면 사업에 한계를 보일 것”이라며 “비대면 중심 사회를 염두에 둔 콘텐츠 개발과 역량 집중이 필요한 때다. 생산, 가공, 체험과 IT 기술 연계 노력과 생태계 강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속가능한 6차산업, 코로나19를 넘어서’를 주제로 열린 6차산업제주국제박람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오는 12월5일까지 한달간 공식 홈페이지( http://farmingplusjeju.com )에서 전시와 수출품평회, 체험로드 소개 등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행사는 제주도와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 특별위원회, 제2회 6차산업제주국제박람회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제주농업농촌6차산업지원센터·ICC제주·제주의소리·제주CBS가 주관했다. 또 제주도의회,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농협 제주지역본부, (사)한국농식품정책학회, 제주도 농업인단체협의회가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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