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차산업제주국제박람회] 박소현 팍쇼컴퍼니 대표 ‘언택트 시대 노하우, SNS 공략법’

코로나19가 불러온 유례없던 ‘언택트(Untact)’ 시대를 맞아 제주 6차산업이 살아남을 수 있는 SNS 마케팅 전략이 ‘제2차 6차산업제주국제박람회’ 컨퍼런스에서 등장했다.

6일 ICC제주서 진행된 컨퍼런스 제2세션 ‘마케팅 세미나’에서는 박소현 팍쇼컴퍼니 대표가 ‘언택트 시대의 노하우, SNS 공략법’을 주제로 성공적인 SNS 마케팅 콘텐츠 전략을 발표했다. 

박소현 대표는 지역에서 성공한 소상공인들의 사례를 소개하며 이들이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은 SNS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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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개최된 ‘제2차 6차산업제주국제박람회 컨퍼런스’ 마케팅 세미나에서 ‘언택트 시대의 노하우, SNS 공략법’을 주제로 성공적인 SNS 마케팅 콘텐츠 전략을 발표한 박소현 팍쇼컴퍼니 대표. ⓒ제주의소리

박 대표는 “성공한 사장님들은 지역 상생과 더불어 지속가능한 형태를 고민하고 이런 것들을 효과적으로 SNS에 올리는 법을 안다. 또 단순히 SNS상 좋아요나 팔로우를 늘리기보다 사람들이 게시물을 통해 가고, 보고, 먹고싶도록 만든다”고 했다.

이어 SNS 콘텐츠 공략 노하우로 △SNS 인증용 공간 △오직 이 곳에만 있는 가치있는 메뉴 △포스트 코로나를 위한 색다른 경험 △뉴노멀의 여행법, 소규모 힐링 체험 △식자재 쇼핑=놀이 등을 제시했다. 

박 대표는 “사람들은 인스타그래머블이란 말이 생겨날 정도로 멋진 사진과 영상을 찍기 위해 시간을 아끼지 않는다”며 “확실한 컨셉과 소품을 준비해 포토존을 마련하는 등 방문객들이 SNS에 인증용으로 자랑할만한 사진을 촬영할 대표 공간이 있어야 한다”

이어 “공간과 함께 트렌드에 맞춘 대표 메뉴 역시 필요하다. 제주 돌문어 라면, 딱새우 비빔밥 등 독창적인 음식들은 SNS 해시태그를 통해 빠르게 퍼져나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소비 트렌드 중 하나는 ‘가치소비’다. 소비자는 유기농, 비건, 환경 등 자신의 가치가 제품과 일치한다고 느낄 때 지갑 여는 것을 두려워 않는다. 가치가 담긴 제품이라면 부작용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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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표는 SNS를 잘활용해 언택트 시대 위기를 극복해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제주의소리

박 대표는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여행 트렌드는 근거리, 야외, 가족단위, 자연친화 등 안전 중심이다”라며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에 따라 이를 강조하는 아이템을 통해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거나 뉴노멀 시대 새로운 여행법을 제시하는 것도 방법이다”라고 제언했다.

또 한정된 시간이나 개수, 시기를 통해 구매 성공을 인증할 수 있게 하는 하나의 놀이를 통해 판매량을 늘릴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SNS는 결국 브랜드의 가치를 공유하고, 고객과 소통한다는 의미다. 비즈니스는 브랜드 이미지와 느낌, 아이덴티티 등을 소비자에게 심어주는 과정”이라며 “스스로 브랜드가 되는 로컬 세계에 도전하라. 새로운 6차산업 주인공의 길이 열려있다”고 말했다.

‘지속가능한 6차산업, 코로나19를 넘어서’를 주제로 열린 6차산업제주국제박람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오는 12월5일까지 한달간 공식 홈페이지( http://farmingplusjeju.com )에서 전시와 수출품평회, 체험로드 소개 등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행사는 제주도와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 특별위원회, 제2회 6차산업제주국제박람회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제주농업농촌6차산업지원센터·ICC제주·제주의소리·제주CBS가 주관했다. 또 제주도의회,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농협 제주지역본부, (사)한국농식품정책학회, 제주도 농업인단체협의회가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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