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화재 현장 점검...사고처리-안전관리 대책 등 주문

제주특별자치도는 8일 해상풍력발전기 화재 사건이 발생함에 따라 제주도내 모든 풍력발전시설에 대한 긴급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이날 오전 8시께 제주시 한경면 두모리 앞 해상에 설치된 탐라해상풍력발전단지 풍력발전기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을 점검했다.

원 지사는 관계자에게 명확한 사고원인 분석 및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전문가로 구성된 조사대책반 운영 및 안전관리 대책 마련 등 사고처리를 주문했다.

이번 사고와 관련 외부전문가와 함께 사고원인을 명확히 분석해 재발 방지대책을 강구하고, 사고 현장에 대해서는 블레이드 철거 등 긴급 조치를 시행토록 했다.

이를 바탕으로 소방본부와 풍력전문가 그룹으로 운영 중인 합동 안전점검반을 긴급 가동해 도내 전 풍력사업장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실시되는 합동점검은 각 풍력사업장 대상으로 발전기 화재예방을 위한 항목 위주로 중점 점검할 예정이다. 

주요 점검사항은 통합점검 매뉴얼에 따라 구성품에 대해 점검하고, 점검결과 이상이 있는 발전기에 대해서는 제작사 매뉴얼에 기초해 세부적으로 사고 예방대책을 강구토록 조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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