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9시34분쯤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난산리 유건에오름에서 불이나 이를 본 행인이 119에 신고했다.

오전 9시45분 성읍119센터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오름 정상에서 화염이 치솟았다.

제주동부소방서는 소방관 32명과 의용소방대 50명, 산화경방요원 10명     등 97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에 나섰다.

오전 9시45분에는 산림청 헬기가 이륙해 오전 10시7분부터 10차례에 걸쳐 물 3만 리터를 투하했다.

오전 10시15분에는 소방헬기 헬라매가 추가로 현장으로 향해 5차례에 걸쳐 물 1만 리터를 오름 정상 부근에 뿌렸다.

불은 야초지 660㎡와 소나무 10그루, 잡목 등을 태우고 1시간 30여분 만에 꺼졌다.

제주동부소방서는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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