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빌레앙상블은 14일 오후 5시 제주돌문화공원 오백장군 갤러리 공연장에서 <문학과 음악이 있는 공감콘서트>를 진행한다.

이번에는 허영선 시인의 저서 <당신은 설워할 봄이라도 있었겠지만>(2019)을 선택했다. 지난해 나온 이 책은 “우리가 꼭 알아야 할 4.3의 슬프고 처연한 이야기”를 담았다. 

제주빌레앙상블은 “한국 현대사의 비극적 역사인 제주4.3으로 인해 고통 받는 제주 여성을 비롯해 남은 희생자들의 삶을 재조명하려 한다”면서 “제주의 역사를 폭넓은 시각으로 마주해 4.3항쟁에 대한 바른 인식을 가지게 하고, 아직 해결되지 않은 과거로부터의 과제를 다음 세대가 기억할 수 있도록 한다”고 공연을 소개했다.

공연은 유튜브 채널 ‘제주빌레앙상블’에서 실시간으로 중계한다. 관객은 코로나19 생활 방역 체계 지침에 따라 사전 예약 40명으로 제한한다. 관람료는 감동 받은 만큼 지불하는 ‘감동후불제’이다. 모아진 금액은 제주도 백혈병 소아암 협회에 기증한다.

제주빌레앙상블은 올해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에 선정된 전문예술법인이다. 

문의 : 064–755-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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