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현대음악협회(음악감독 정주희 제주대 교수)는 19일 오후 7시 30분 제주대 아라뮤즈홀에서 <제3회 제주국제현대음악제>를 개최한다.

제주국제현대음악제는 제주에 새로운 예술의 흐름을 활성화 시키고자, 제주 포함 국내외 작곡가와 연주자를 초청해 다양한 창작 음악을 매년 소개하는 자리다.

올해는 제주를 소재로 한 주제와 함께 다채로운 주제로 작곡된 작품들이 한국전통 악기와 서양악기, 영상, 전자음악 편성으로 선보인다.

협회는 이번 연주를 위해 현대국악앙상블 ‘굿모리’ 단원인 이아름(해금), 정유정(가야금), 최영필(피아노)을 초청했다.

음악제에서는 독일 출신 작곡가 요하네스 K 힐데브란트의 작품 <해금, 가야금, 피아노를 위한 ‘Ferne Nähe’>과 르네 쿠완의 작품 <해금과 가야금, 피아노를 위한 ‘Recurrent Past’> 등을 연주한다.

또한, 악기 소리를 통해 제주의 바람·물·돌의 자연의 소리를 재현한 권은실의 <해금과 가야금을 위한 ‘Mimesis II’>, 돈내코 계곡의 다양한 이미지를 피아노로 표현한 최한별의 <돈내코 계곡>, 제주의 민요를 소재로 한 조영미의 <4채널 음향과 영상을 위한 ‘탐라요’> 등을 초연한다.

전자음악과 영상을 위한 남상봉의 <깨어나다>, 비쥬얼과 DSP(Digital Signal Processing) 음향을 위한 서영완의 <보이지 않는 것들> 같은 실힘적인 음악도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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