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경제통상진흥원(원장 문관영)은 해외유통 패러다임을 바꾸기 위한 제주상품 수출 다변화와 해외 바이어 계약을 위한 직접수출지원 체계를 구축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국가별 식약처 인증, 통관 등 비관세 장벽에 따른 시간과 비용 문제로 해외시장 진출 시도에 대한 어려움을 겪는 사업체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제주도경제통상진흥원은 역직구(CBT)와 해외유통 파트너십 등 시스템을 통해 제주상품이 비관세 장벽에 구애받지 않고 해외국가별 시장 가능성을 타진해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역직구는 국내상품을 해외소비자에게 판매하는 것으로 해외 이-커머스(e-commerce)에 제주상품을 입점시키고, 온라인 주문이 접수될 경우 3자물류(3PL)를 통해 해외소비자에게 배송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한 해외시장 판매데이터를 축적해 제주상품의 타깃 시장 설정과 현지 맞춤형 전략 마케팅, 리뉴얼, 해외 바이어와의 B2B 계약 등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제주도경제통상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10월부터 중국 타오바오몰에 제주 6개 회사 60여 개 제품이 입점 됐으며, 11월까지 16개사 76개 제품이 추가될 예정이다. 더불어 일본, 인도네시아, 몽골 등 신 남·북방 국가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제주도경제통상진흥원은 “제주상품들이 진흥원을 통해 유통할 수 있는 시스템을 확립해 통상전문기관으로의 역할을 극대화하고 해외 진성 바이어 선별 및 풀 형성·관리로 선 순환구조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추후 다양한 국가를 상대로 제주상품이 세계시장에 연착륙 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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