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3차 제주경제와관광포럼' 전경일 인문경영연구소 소장

제주 기업이 코로나19 위기를 이겨내기 위해서는 이순신 장군의 사즉필생의 리더십과 제주 해녀의 정신을 본받아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제주상공회의소와 제주도관광협회가 주최하고, 제주도·제주도개발공사·제주농협·제주은행이 후원하는 ‘제113차 제주경제와관광포럼’ 온라인 강좌가 11일 제주상의 홈페이지를 통해 오픈됐다. 

전경일 인문경영연구소 소장이 113차 포럼 강연자로 나서 ‘코로나 시대, 이순신의 사즉필생 리더십’을 주제로 강연했다. 

뉴육시립대학원에서 방송경영학을 전공한 전 소장은 미국 NBC, CBS 등을 거쳐 삼성전자 미디어본부에서 근부했다. 또 야후코리아 총괄이사, KTF 팀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인문경영연구소 소장, 한국비대면산업협회장, 다빈치북스 대표 겸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 ‘CEO 산에서 경영을 배우다’, ‘10초 내에 승부하라’, ‘마흔으로 산다는 것’, ‘당신이 웃으면 세상이 웃는다’, ‘아름다운 사막여행’ 등이 있다. 

전 소장은 “코로나19에 따른 전 세계적 위기가 계속되고 있다. 일상의 불편함을 넘어 생존까지 위협받는 현 상황에서 기업은 백척간두의 국란 속에서 국가 존속을 이뤄낸 이순신의 사즉필생 리더십을 모범 사례로 살펴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23전 23승을 신화적으로만 보면 안된다. 그의 승리는 위기 극복 방법과 전략, 리더십, 개인수양, 솔선수범, 멸사봉공 등 ‘이순신 정신’과 ‘이순신 혁신’이 이뤄낸 것”이라며 “거북선은 당시 조선소 3곳에서 제작됐다. 전시 상황이기에 백업을 염두한 것으로, 변화무쌍한 글로벌 위기 속에서 제주 상공인들도 백업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 소장은 “이순신이 지휘한 조선 수군처럼 ‘시차 없는 100% 효율성’을 올릴 수 있도록 노력 속에 코로나 시대의 생존을 넘는, 도약의 길이 있다. 또 해녀의 경영지혜를 이순신의 위기극복 정신과 함께 묶어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전 소장은 “경영이 어려울수록 궁즉통(窮卽通)의 자세로 기존 자원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창조적 혁신의 노력이 필요하다. 혁신과 도전의 정신이 이순신 경영으로 나타나 제주 경제의 활력을 되찾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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