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기념사업위원회는 지난 한 달간 오프라인으로 진행했던 '4.3 72주년 특별展-1948 제주, 여순을 보다' 전시를 온라인을 통해 이어간다.

11일부터 내년 4월까지 이어지는 '1948 제주, 여순을 보다' 특별전은 온라인 전시관(http://1948jys.com)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온라인 전시는 △여순사건 관련 개요를 담은 사진 및 사료 △여순 당시 라이프지 기자였던 칼 마이더스의 사진 자료 △ 박금만 작가의 ‘아 여순이여’ △1948년과 2020년 여순 당시 현장과 지금의 모습을 비교해 볼 수 있는 사진과 영상 등을 담았다.

특히 지난 10월부터 이달초까지 포지션 민에서 진행됐던 제주 전시전 당시 열린 '4월과 10월 토크 콘서트' 영상을 비롯해 2020년 여순 관련 유적지 답사 영상 기록, 여순 관련 영상 자료 등도 수록하고 있다. 같은 기간 여수 갤러리 노마드에서 진행한 ‘1948년 여순, 4·3을 보다’ 전시내용도 함께 VR 감상이 가능하다.

이번 전시를 총괄한 양동규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 문예위원장은 "역사적으로 공통점이 있었음에도 서로 다른 사건으로만 인식돼 왔던 4.3과 여순이 문화예술분야에서 함께 연대하고 공유하는 계기를 만들고자 했다"면서 "코로나 19 시대에 시민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전시회를 통해 이어가려고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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