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제주 한라산 정상에서 새해 첫 해돋이 관측이 불가능해졌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매해 1월1일 0시부터 이뤄진 야간산행을 특별 허용을 새해에는 시행하지 않는다고 12일 밝혔다.

제주도는 매해 첫날 0시 성판악과 관음사 탐방로 2곳에 한해 동능정상까지 야간산행을 허용해 왔다. 새해 첫 해돋이를 대한민국 가장 높은 곳에서 보려는 등반객들을 위한 조치였다.

야간산행 금지는 코로나 확산방지를 위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과 제주도 특별방역 행정조치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정이다.

해당 지침에는 공공기관 실내 50인, 실외 100인 이상 집합·모임·행사를 금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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