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3시쯤 제주 서귀포시 보목동 섶섬 인근 해상에서 스쿠버다이빙을 하던 캐나다 국적의 A(50)씨가 의식을 잃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가 현장에 도착 했을 당시 A씨는 일행에 의해 구조돼 선박으로 옮겨져 포구로 이동 중이었다.

구조대는 의식과 호흡이 없는 A씨를 상대로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하며 서귀포의료원으로 급히 옮겼지만 숨졌다.

해경은 A씨가 보목포구에서 이동해 수중레저업체 강사 등 5명과 스쿠버다이빙을 한 것으로 보고 관련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제주에서는 지난 9월에도 스쿠버다이빙을 즐기던 관광객 3명이 실종돼 3시간 만에 어선에 구조되는 일이 있었다. 8월에는 운진항 인근에서 스쿠버다이빙을 하던 40대가 숨지기도 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