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제주곶자왈도립공원(소장 김인자)과 함께 오는 16일부터 지역 청소년과 함께하는 ‘제2회 곶자왈 걷고, 그리고 느끼다’ 행사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제주곶자왈도립공원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고, 곶자왈 가치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총 4개의 테마로 마련됐다. 

행사 첫날인 16일부터 12월 14일까지 국제학생들로 이뤄진 아트그룹 ‘디에이(THE A)’가 ‘쓰담쓰담, 그림나들이’를 주제로 공원 안 전망대서 그림전시회를 개최한다.

이어 22일에는 국제학교 청소년들의 클래식 연주와 대평 난드르 밴드 공연 ‘토닥토닥, 음악나들이’가 전망대서 펼쳐지며,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전 11시와 오후 2시로 두 번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또 개별 걷기 챌린지 방식으로 운영될 ‘뚜벅뚜벅, 곶자왈 가는 길’과 곶자왈 나무들과 교감하고 인간과 자연 관계에 대해 생각해보는 ‘소곤소곤, 나무에게 말 걸기’등 행사가 이뤄진다. 행사 참여자에게는 소정의 사은품이 제공된다.

행사는 제주곶자왈 청소년단체는 아트그룹 디에이와 온새미로, 소노스가 함께 기획했으며, 자세한 내용은 제주곶자왈도립공원 홈페이지( jejugotjawal.or.kr )나 공원 탐방안내소 전화(064-792-6047)로 확인할 수 있다. 

김인자 제주곶자왈도립공원 소장은 “이번 행사로 참여자 모두가 치유의 시간을 갖고, 자연과의 관계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통해 곶자왈 보존에 대한 인식을 넓혀 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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