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라문화유산보존회, 무병장수 ‘남극노인성제’ 봉행
탐라문화유산보존회, 무병장수 ‘남극노인성제’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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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제26회 서귀포칠십리축제 성공·코로나19 극복 기원
제24회 서귀포칠십리축제 '남극노인성제' 재현 행사. 사진=(사)탐라문화유산보존회.

제주 서귀포시의 대표적 축제인 제26회 서귀포칠십리축제서 시민들의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추분 무병장수의 별 남극노인성제’가 펼쳐진다.

(사)탐라문화유산보존회(이사장 윤봉택)는 오는 20일 오후 12시 30분부터 서귀포시 칠십리야외공연장에서 진행되는 제26회 서귀포칠십리축제에서 ‘남극노인성제’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문화재청 생생문화재활용사업 일환으로 서귀포칠십리축제 성공과 코로나19 극복, 시민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의미가 담겼다.

헌다·헌등 의례를 시작으로 정의향교의 집전을 통해 막이 오른다. 삼헌관에는 △초헌관 강창익 대한노인회 서귀포지회장 △아헌관 양관순 칠십리축제위원장 △종헌관 현성환 남성리 마을회장이 제관으로 참여한다. 

이어 전통 제의와 무용을 통해 나라가 태평하고 백성이 살기 편한 국태민안과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남극노인성무’가 펼쳐진다.

남극노인성은 별의 고도가 낮아 37.3° 보다 위도가 낮은 지역에서만 볼 수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제주 서귀포시 해안에서만 추분부터 이듬해 춘분까지 관측할 수 있다. 

(사)탐라문화유산보존회에 따르면 예부터 남극노인성이 밝게 비추면 나라에는 병란이 사라지고, 별을 본 사람은 무병장수를 이룬다고 알려진다. 

토정비결 저자 이자함은 남극노인성을 보기 위해 한라산에 세 번이나 오르고, 조선시대 서귀진에서는 영주 12경의 하나인 ‘서진노성(西鎭老星)’이라 하며 새벽에 일어나 노인성을 바라보기도 했다. 

(사)탐라문화유산보존회는 서귀포에서만 볼 수 있는 남극노인성을 야간관광 상품으로 방문객들과 공유하고 문화 콘텐츠로 잇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봄과 가을 두 차례의 노인성제를 지내고 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에 따라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 도민 방역에 노력하고, 거리두기를 유지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문의=(사)탐라문화유산보존회 064-739-2017

제24회 서귀포칠십리축제 '남극노인성제' 헌다례. 사진=(사)탐라문화유산보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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