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수 정의당 건강정치위원회 위원장.

정의당 제주도당은 지난 15일 오후 서울 강서구 국제청소년센터에서 열린 ‘제1차 전국위원회’를 통해 건강정치위원회 위원장에 고병수 전 제주도당 위원장이 임명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전국대회는 당대회 전까지 최고의결기구 역할을 하며, 당의 주요 사안 의결과 주요 당직자를 인준하는 대회로 김종철 대표 취임 이후 처음 개최됐다. 

건강정치위원회는 정의당 중앙당 상설 위원회로 국민 건강 관련 보건의료 분야를 광범위하게 다루는 정의당 주요 기구다. 

정의당 제주도당에 따르면 건강정치위원회는 민간건강보험 폐해를 지적하며 국민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를 강조했다. 더불어 노동자를 비롯한 국민 상병수당, 주치의제도, 공공병원 설립과 의과대학생 배출 등을 주장했다.

신임 고병수 건강정치위원회 위원장은 가정의학과에 재직 중인 의사로 제4기 제주도당 위원장을 역임하고, 지난 4월 제21대 총선에서 제주시 을 선거구 후보로 출마하기도 했다. 

고 위원장은 “코로나19 시대 K-방역 한계를 비판하고, 공공병원과 공공의과대학 중심으로 보건의료 체계를 잡아야 장기적 대비를 할 수 있다”며 “정의당이 비판을 넘어 현실적 대안을 제시하는 민생정당의 면모를 보여주는데 기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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