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자원봉사센터(센터장 고태언)는 코로나19로 생긴 아동 우울감을 해소해줄 코로나블루 극복 프로젝트 ‘우리 모두 숲속을 걸어요’를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8월부터 최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진행됐으며, 제주도내 숲과 오름을 탐방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아동 우울감 극복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젝트를 위해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남식)가 지원에 나섰고, 제주도개발공사(사장 김정학)가 후원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이들은 곤충체험 강사의 설명을 통해 삼삼오오 모여 곤충 채집과 관찰에 나서고, 숲을 무대로 친구들과 함께 자연을 느껴보는 등 활동했다. 더불어 숲에서 직접 찾은 꽃으로 압화 생활용품을 만들어보는 등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제주도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매주 토요일마다 아이들이 기대를 안고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했다. 숲과 함께하는 시간을 통해 코로나19 우울감을 잠시나마 잊었으면 한다”며 “코로나19가 사라져 아이들이 마스크 없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게 될 날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