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정질의] 김창식 의원, 제주 랜드마크 상징물 건립 필요

김창식 교육의원
김창식 교육의원

 

원희룡 제주지사가 제주상징 '해녀상' 건립에 부정적으로 답변했다.

원희룡 지사는 17일 오후 제주도의회 제389회 정례회 2차 본회의 김창식 의원(교육의원)의 제주상징물 해녀상 건립 건의에 대해 이같이 답변했다.

김창식 의원은 "제주선인들의 정신문화가 면면이 이어져 내려온 해녀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고 세계유네스크코 무형문화유산인 '제주해녀'를 기념하는 제주해녀 상징물을 건립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원 지사는 "자유의 여신상이나 예수상 등 상징물로 참 부럽지만 제주를 상징하는 해녀상을 랜드마크로 건립하자고 말씀하셨다"며 "저도 일반인으로 공감하지만 제주 특성에 맞고, 애물이나 흉물이 아니라 제주를 빛내기 위해서 맞는지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이미 마라도에 2m의 해녀상이 있다"며 "또한 제주도에서 2011년 40m 규모의 해녀상 건립을 추진하다고 중앙부처에서 사업비 100억원을 확보하지 못해서 포기한 바 있다"고 답변했다.

원 지사는 "제주 상징물 건립 문제제기에 대해 기본적으로 검토하겠지만 간단한 일이 아니"라며 "전문가와 함께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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