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송관정 모음재단 이사, 현상윤 소일테크, 현해남 제주대 교수, 이진호 모음재단 이사장, 이상순 이사, 이남호 이사. 사진=이니스프리 모음재단.
사진 왼쪽부터 송관정 이사, 현상윤 소일테크, 현해남 제주대 교수, 이진호 모음재단 이사장, 이상순 이사, 이남호 이사. 사진=이니스프리 모음재단.

아모레퍼시픽그룹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이사장 이진호)은 지난 17일 ‘2020 제주 헤리티지 과학상’에 현해남 제주대학교 생명자원과학대학 생물산업학부 교수를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제주 헤리티지 과학상은 아모레퍼시픽 창업자 장원 서성환 회장의 제주사랑 정신을 계승해 제주 유산을 지키고 드높인 과학자를 격려하기 위해 설립됐다. 이번 시상식은 오전 11시 서귀포시 도순동 돌송이차밭 설록향실에서 진행됐다. 

수상자인 현해남 교수는 30여 년 동안 재직하며 제주 화산회토양 특성 규명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에 따라 제주 헤리티지 과학상 상패와 상금 500만 원을 받게 됐다.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에 따르면 현 교수의 주요 연구업적으로는 화산회토양의 규소(Si) 특이성과 지하수와의 관계, 토양 유기물의 특이성, 연속추출법을 이용한 토양 중금속의 작물 흡수 등이 있다.

더불어 해마다 농민 1만여 명을 대상으로 농업 교육을 펼치고 있으며 ‘흙과 비료와 벌레 이야기’라는 네이버 밴드를 운영하는 등 농업인 애로사항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현 교수는 “농업인에게 가장 객관적인 지식과 기술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진호 이니스프리 모음재단 이사장은 “제주 토양의 가치를 보전하고 농업인의 지식 함양에 기여한 현 교수의 공로를 높이 평가한다”며 “지속적인 토양 연구와 교육 활동으로 품질 높은 제주 농산물 생산에 기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은 아모레퍼시픽그룹 관계사인 이니스프리가 5년간 총 100억 원의 기부 약정을 통해 지난 2015년 설립된 재단이다. 다양한 공익사업을 통해 제주 자연과 문화, 인재 등을 가꾸고 알리는 등 ‘제주에 가치를 더하다’라는 일념으로 공익사업을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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