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위․강철남 의원, 조례안 발의에 앞서 정책토론회 개최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위원장 양영식)와 강철남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1월16일 오후 4시30분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제주 청소년지도사 처우개선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제주의소리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위원장 양영식)와 강철남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1월16일 오후 4시30분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제주 청소년지도사 처우개선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제주의소리

제주지역 청소년지도사들의 처우개선을 위한 조례 제정이 추진된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위원장 양영식)와 강철남 의원(연동을, 더불어민주당)은 11월16일 오후 4시30분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제주 청소년지도사 처우개선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보수수준과 근무환경이 열악하다고 알려진 청소년지도사의 처우실태를 점검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발제를 한 최창욱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활동․참여연구실장은 “질적으로 우수한 인재가 청소년지도사로 유입되기 위해서는 누구나 선호하는 괜찮은 일자리가 돼야 한다”고 전제한 뒤 “제주지역의 경우 청소년지도사 기본급은 전국평균과 비슷하지만, 수당은 직영 및 위탁시설 모두 전국 평균보다 현저히 낮은 상황”이라며 “앞으로 사회복지사 등의 보수체계를 벤치마킹하고, 청소년지도사 업무에 대한 정기적인 직무분석 및 보수체계 조사, 보수체계 개정위원회의 구성․운영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토론자로 참여한 강하자 서귀포시청소년문화의집 관장, 조순이 제주청소년지도사회 회장, 진은설 (사)청소년과 미래 대표는 “현재 기본적으로 청소년지도사의 임금수준도 낮지만, 청소년지도사 간에도 근무하고 있는 기관의 운영주체에 따라 임금수준이 상이하고, 근무환경도 좋은 편이 아니다. 타 시․도에 비해 청소년수련시설은 많지만, 기관에 배치된 근무인력이 적어서 청소년지도사의 업무가 가중되고 있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그러면서 “업무의 전문성과 지속성이 중요한 만큼 제주지역 청소년지도사 처우개선 관련 조례 제정과 계획 수립, 청소년육성전담공무원제 도입, 청소년지도사 업무환경 개선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제주도에서도 관련 사안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청소년지도사 처우개선에 대한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토론회를 공동주최한 강철남 의원은 “평소 청소년사업과 청소년지도사에 관심이 많다”며 “오늘 제시된 의견들이 향후 제주지역 청소년지도사 처우개선 관련 정책과 사업에 적절히 반영되기를 바란다. 도의회에서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실질적인 역할수행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우선적으로 관련 조례 제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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