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8개 도시 190여명 참여, 기후변화-공공건강 등 토론

미래 글로벌 리더를 꿈꾸는 세계 각 국의 청소년들이 랜선으로 하나되는 자리가 마련된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제11회 제주국제청소년포럼'을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급변하는 세계에서 글로벌 청년 리더들의 현실 참여(From Policy to Action : The Engagement of Global Youth Leaders in Rapidly Changing World')'라는 주제를 내걸고 진행된다.

한국을 비롯해 캐나다, 러시아, 미국, 중국, 일본, 몽골, 몰도바, 포르투갈 등 제주도·제주도교육청과 우호·협력 결연을 맺은 28개 도시의 190여명의 학생과 지도교사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다뤄지는 의제는 △교육에 있어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의 영향 △지구온난화, 기후 변화 영향 및 환경문제의 우려 △전 지구적 공공 건강의 위기 △불확실한 세계 탐색 등이다.

포럼의 모든 행사는 영어로 진행된다. 지난 9월 선발된 제주학생외교관들이 운영위원으로 개회식, 폐회식, 문화교류 등의 주요 프로그램 준비와 진행을 맡으며 동시에 각 패널의 토론자로도 활동하게 된다.

개회식에는 주 세네갈 대한민국 대사를 역임하고 현재 개발도상국의 지속 가능한 경제 개발을 돕는 국제기구,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에 재직 중인 김효은 사무차장이 기조강연을 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모든 교류가 원활하지 않은 현재, 비록 온라인 비접촉 국제행사이지만 이번 포럼으로 각국 청소년들이 협력을 통해 서로 공존하는 글로벌 공동체 속에서 리더십을 성장시켜 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한편, 제주국제청소년포럼은 제주도교육청과 제주특별자치도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UNITAR 제주국제연수센터와 제주도교육청이 공동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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