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도부 제주 총출동...전기차배터리산업화센터 방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오후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제주테크노파크 전기차배터리산업화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제주의 빛나는 미래를 설계하는 테크노파크'라고 서명하고 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오후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제주테크노파크 전기차배터리산업화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제주의 빛나는 미래를 설계하는 테크노파크'라고 서명하고 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제주도가 그린혁명을 앞장서서 견인하는 곳이라며 민주당이 적극 도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낙연 대표 등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18일 오후 2시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에 있는 제주테크노파크 전기차배터리산업화센터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는 이 대표를 비롯해 신동근, 박성민, 박홍배 최고위원, 한정애 정책위의장, 홍영표 참좋은지방정부위원장, 김영배 대표 정무실장, 신영대 대변인, 송재호 제주도당위원장이 참석했다.

당적이 다르지만 원희룡 제주지사가 직접 나와 이낙연 대표를 예방하고, 제주형 그린뉴딜에 대해 브리핑을 했다. 

이낙연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제주는 한반도의 보석이며, 육지에 사는 사람들에겐 그리움과 동경의 섬"이라며 "제주에 막상 와보면 깊은 아픔을 승화한 진주같은 눈물이 고여있는 곳이며, 화해와 상생의, 꽃을 피운 곳이 제주"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제는 제주가 대한민국 전체에서도 미래를 가장 먼저 달려가는 곳이 됐다"며 "원희룡 지사는 탄소제로를 앞당겨서 2030년까지 실현하겠다는 야심한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탄소제로의 결정적 관건은 전기자동차로 그린혁명을 앞장서서 견인해 주는 곳이 제주"라며 "전기차를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생산하고, 핵심인 배터리까지 산업화하겠다는 목표를 가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제주도의 미래를 향한 야심과 비전을 현장에서 살피고, 민주당 중앙당 차원에서 도울 일이 무엇인지 찾기 위해서 왔다"며 "전기차배더리산업화도 성공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원희룡 지사는 "제주도는 저탄소 디지털경제로의 대전환 선도자로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며 "지난 10년 동안 탄소중립섬을 목표로 모든 전력을 신재생에너지로 바꾸고, 모든 자동차를 전기차로 변화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오늘 방문한 전기차배터리산업화센터는 전기차 사용이 많아지고, 배터리산업 발전, 인증, 검사, 활용, 응용제품생산 등 연관산업 발전을 열어갈 곳"이라며 "제주에서 초기단계 여러 실험과 실증사업을 하면서 전국이 함께 가는데 길잡이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제주가 전기차 배터리산업을 선도하는 길로 갈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며 "전력거래자유화 제도개선도 적극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굉장히 제주다운 도전을 하고, 제주다운 과제를 저희에게 주셨다"며 "국가목표보다 탄소제로를 20년 먼저 달성하겠다는 목표로 신재생에너지 비율을 높이고, 풍력발전도 선구자이며, 전기차 사용 비율도 매우 높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제주라는 섬이 전기차 충전을 여러 번 하지 않아도 적정한 규모여서 좋은 테스트베드가 될 것"이라며 "제주가 앞서가다 보니 그린뉴딜 과제를 먼저 파악하고 설득력있게 제시했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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