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4일 '제주외국인진료소' 개원…각종 의료상담 및 검진 가능

의사소통 문제와 시간·경제적 제약 등으로 진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거주 외국인들에게 희소식이 있다.

제주외국인근로자센터(소장 홍성직)는 오는 14일 도내 의료진과 협력해 제주외국인진료소를 개원한다.

제주시 연동에 소재한 전신권성형외과 내에 마련되는 제주외국인진료소에서는 매주 토요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제주외국인진료소를 찾는 외국인들은 질병에 대한 상담과 검진 등을 받을 수 있으며 전문적인 치료를 요하는 경우에는 네트워크로 구축돼 있는 병원으로의 연결 서비스까지 받을 수 있다.

제주외국인근로자센터는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 근로자에 대해서는 저렴하게 진료 받을 수 있는 제도도 마련중이다.

제주외국인진료소에서 진료 가능한 과목은 방사선과, 외과, 정형외과, 산부인과, 치과, 소아과, 신경과, 통증의학과, 내과, 한의 진료 등이다.

제주외국인근로자센터는 차후 의료진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도 갖고 있어 열악하던 도내 외국인 의료상황이 조금이나마 개선될 전망이다.

외국인진료소 개소식은 오는 14일 오후 4시 전신권성형외과 내에서 치러진다.

제주외국인진료소 병원 네트워크
고성은치과(758-3200), 한마음병원(750-9000), 홍성직외과(753-7550), 삼대한의원(756-3580), 한나산부인과(711-7717), 전신권성형외과(743-7971), 송성필한의원(722-8275), 송소아과(725-6047), 신제주학문외과(748-7176), 행복한한의원(723-9933), 박봉철내과(724-0075).

문의=제주외국인근로자센터 오미리암 712-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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