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대정읍 모든 학교 임시 폐쇄 원격수업 전환… 20일부터 23일까지 12곳

제주영어교육도시 모 국제학교 학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20일부터 대정읍 관내 12곳 유·초·중·고교에 대해 일제히 ‘등교중지’ 조치가 내려졌다. / 그래픽 이미지 = 최윤정 기자 

제주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65번째 확진자가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모 국제학교 재학생으로 확인되면서 대정읍 일대 모든 학교의 등교수업이 임시 중단된다.

제주도교육청은 제주도방역당국 등과 긴급 대책회의를 가진 결과, 영어교육도시와 인접한 서귀포시 대정읍 관내 모든 학교를 임시 폐쇄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20일부터 23일까지 대정읍 관내 유치원 4곳, 초등학교 4곳, 중학교 2곳, 고등학교 2곳 등 총 12곳의 등교가 중단된다. 섬 지역인 가파초등학교는 제외됐다. 

대상 학교·유치원은 대정초병설유치원, 대정서초병설유치원, 무릉초병설유치원, 보성초병설유치원, 대정초, 대정서초, 보성초, 무릉초, 무릉중, 대정중, 대정고, 대정여고 등이다.

초등학교의 경우 방과후학교와 초등돌봄도 운영하지 않기로 했다.

이후 검사를 통해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 대책을 재논의해 등교중단 연장 여부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단, 교직원들은 정상 출근한다.

확진자가 발생한 모 국제학교는 이날 오전 이동식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밀접접촉자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국제학교 역시 임시 폐쇄돼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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