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12시 ‘1.5°C를 지키는 동네방네 기후행동’

제주녹색당 기후위기 대응 의제 모임 ‘기후정의 떡갈나무’가 기후대응 강화 촉구를 위해 제주시 삼도1동 아스타호텔부터 제주시청까지 거리행진을 펼친다. 

제주녹색당은 오는 21일 오후 12시부터 기후대응 강화 촉구 집회 ‘1.5°C를 지키는 동네방네 기후행동’을 전국 7개 시도에서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집회는 기후운동의 담론을 넓히고 현재 기후재난 상황에 대한 절박한 요구를 표현하고자 각자의 지역에서 행동을 펼칠 목적으로 기후위기 비상행동이 주최한다.

이번 집회는 대통령의 ‘2050 탄소중립 선언’에 따라 중간 목표인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강화와 2050 장기 저탄소 발전전략(LEDS) 목표 달성을 위한 구체적 계획을 세울 것을 요구하는 피케팅과 거리행진, 정당연설회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제주녹색당은 “지난 며칠간 제주 11월 낮 최고기온이 관측 이래 최고치를 기록하고, 제주대에서는 때아닌 개나리가 피었다”며 “최근 수년간 한반도를 덮친 태풍과 산불, 심해지는 폭염·폭우 등을 보면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심각한 기후위기가 코앞에 있음을 부정하기 힘들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기후정의 떡갈나무 모임은 앞으로 제주의 다양한 기후 의제에 대해 능동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연대하며 기후위기 문제를 근본적 차원서 다룰 것”이라며 “나아가 정의로운 전환에 대한 실질적 논의가 시작될 수 있도록 정부와 제주도 현안에 대한 정책 감시와 견제 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장 눈앞에 보이지 않는다고 기후위기가 저절로 해결되지 않는다. 기후위기라는 전 지구적 이슈를 제주 사회에 본격적으로 던지고자 하는 이번 집회에 행동하는 제주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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