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학생·교직원 254명 검사 진행…252명 음성, 나머지 2명 검사 오후 10시 50분께 결과 나올 듯

제주 영어교육도시 모 국제학교 구성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결과 20일 오후 6시 기준 총 254명 중 123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제주의소리
제주 영어교육도시 모 국제학교 구성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결과 20일 오후 8시 50분 기준 총 254명 중 252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제주의소리

[기사수정 20일 오후 8시 57분] 제주 영어교육도시 모 국제학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제주도가 비상에 걸린 가운데 20일 오후 8시 50분 기준 254명 중 252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지난 19일 65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모 국제학교 재학생과 교사 등 총 254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방역당국은 국제학교 집단감염 조기 차단과 도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 해당 학교 운동장에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이날 오전 9시부터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 중이다. 

선별진료소를 통해 학생 172명, 교직원 26명, 급식 배식·청소인력 및 기타 유증상자 33명 등 총 231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가 이뤄졌다. 앞서 접촉자로 분류된 기숙사생 20명과 교사 3명은 이날 오전 4시 40분 전원 음성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검체를 채취한 뒤 격리를 진행 중인 나머지 2명에 대한 검사 결과는 이날 오후 10시 50분경 확인될 것으로 예상된다. 

방역당국은 “14일 내 타지역 방문 이력이 있는 도민과 입도객 중 코로나19 유증상이 나타날 경우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임태봉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 통제관은 “제주지역 65명 확진자 중 25명이 타지역 방문 이력이 있다”며 “다른 지역을 방문한 뒤 제주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지역사회 확산방지를 위해 유증상자에 한해 진단검사를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수도권을 비롯한 타지역 방문 이력이 있는 도민과 입도객들은 되도록 외출과 타인 접촉, 다중이용시설 방문 등을 자제하고, 코로나19 관련 증상을 보일 경우 도내 6개 보건소를 방문해 검사받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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