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교육주체다] (7) 제주 학교비정규직 와이드 인터뷰-시설관리직

흔히 교육의 3주체로 ‘교사·학생·학부모’를 꼽는다. 잠시 시선을 돌려 보면 우리가 놓치고 있는 또다른 주체가 있다. 교육활동 지원을 담당하고 있는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다. 소위 ‘비교사 노동자’로 호칭되는 이들도 분명한 교육주체다. 학교라는 교육공간에서 노동의 차별은 반드시 없어져야 하고 비정규직 노동에 대한 존중도 보장되어야 한다. 경쟁과 차별을 넘어 협력과 지원이라는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이 자리잡고 있는 주민자치 교육감 시대다. 독립언론 [제주의소리]가 현장 전문가의 릴레이 와이드 인터뷰로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전한다. / 편집자 

서귀포산업과학고등학교 자영말산업과에서 일하는 시설관리직 교육공무직노동자 윤석인(50세)씨를 지난 11월 17일 교육마장에서 만났다. 시설관리직이라는 직종 명칭만 들었을 때 교육마장 시설을 관리하는 교육공무직노동자로 생각할 수도 있겠다. 시설관리 업무도 하지만 본연의 업무는 말을 돌보고 조련하는 일이다.

서귀포산업과학고등학교는 제주시에서 5.16 도로를 타고 서귀포 돈내코를 앞두고 위치해 있다. 교육마장은 학교 근처에 있다. 김은리 지부장(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제주지부)과 나는 5.16 도로를 타고 윤석인씨를 만나기 위해 서귀포산업과학고등학교 교육마장으로 가는 길에 제주 모 라디오 방송에 소개됐던 기사를 읽었다. 지난 7월에 실린 이 학교 S 교장의 인터뷰 기사였다. 스펙 아닌 지역에 꼭 필요한 인재 육성을 위해 능력 중심의 인재 교육에 힘쓴다는 요지였다. 

고졸 취업 활성화와 능력 중심 사회를 만들어가는 도내 특성화 고등학교를 소개하는 인터뷰였고, S 교장이 직접 서귀포산업과학고등학교를 소개하는 내용이었다. 

서귀포산과고는 한 학년 당 25명으로 말산업 전공을 운영 중이다. 이들은 사육부터 승마에 이르기까지 전 분야에서 종합적인 교육을 받는다. 사진은 승마대회에 참여 중인 학생(제주의 소리 2015.11.20.) 

학교내 말산업 전문인력 양성기관과 관련해 S 교장은 “농림축산식품부 지정 말산업 전문인력 양성기관은 2013년 지정돼서 매년 3억 원 지원을 받아 자영말산업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 및 해외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저희  학교에서는 41마리의 말과 국제 규격의 마장, 실내마장, 마사 등의 시설을 갖추는데 사용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S 교장은 이어 “유소년 승마대회를 매년 개최했고, 올해부터는 전국단위의 유소년 승마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의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승마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으며, 한국마사회와 연계 승마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석인씨는 교육공무직 시설관리직원으로 직종이 분류되어 있지만, 마필관리사 및 조련사 직종으로 분류해야 한다. 마필관리사와 조련사 노동자들은 야생상태 또는 길들지 않은 마필을 훈련시키고 관리해 경주마, 승용마로 투입하는 일을 한다. 

이 과정에서 말에서 떨어지고 마필에 밟히고, 채이고, 끌리는 사고로 인해 상해를 당하고 장애 판정까지 받는다. 산재로 인한 후유증과 만성적인 근골격계 질환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서울과 제주에서 5명의 마필관리사 노동자가 직업성 폐암을 인정받을 정도로 질병으로 인한 재해도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더욱이 매년 2~3명의 노동자들이 사고로 운명을 달리하는 일도 반복해서 벌어진다.  

윤석인씨는 11월 20일과 21일 이틀간 벌어지는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배 전국 유소년 승마대회’를 준비하느라 매우 바빴다. 점심시간 틈을 내서 잠시 만났다. 먼저 41마리의 말들이 있는 마사를 찾아갔다. 마사 규모가 생각보다 커서 놀랐다. 마사 안에 들어서자 실내를 뿌옇게 채우고 있는 먼지가 얼굴과 가슴을 답답하게 했다. 마필관리 및 조련사 노동자들이 직업성 폐암을 인정받은 이유를 알 수 있었다. 

마사에 들어가면 왼쪽 마방에는 덩치가 작은 제주말들이 있었다. 오른쪽 마방에는 덩치가 훨씬 큰 말들이 7마리가 있었다. 

“지난 7월에 여섯 마리를 2억 5천만 원 들어 매입했어요. 선수 하다가 은퇴한 말들이에요. 전문 경주마, 승용마였어요. 원래 제대로 따지면 한 마리만 해도 2억, 3억 씩 하는 말들이에요. ” 

서귀포산업과학고등학교에는 은퇴한 경주 출신 말들이 7마리 있다. 6마리는 올해 7월 학교에서 매입했고, 1마리는 윤석인씨가 잘 아는 선수가 기증했다. 7마리 모두 키가 크고, 훤칠하게 잘 생겼다. 7마리 중 흑마가 한 마리 있어 눈에 띄었다.  

“이 말들은 선수 시절에는 국내에서 날렸어요. 제 앞에 있는 까만 말은 올해 초까지도 전국 13위를 한 경주마에요. 아직도 거의 현역 선수라고 봐도 되요” 

윤석인씨와 현역 시절 전국 13위 흑마 ‘로맨틱로얄’

얼마 전까지 전국 13위를 한 흑마 이름은 ‘로맨틱로얄’. 윤석인씨는 서귀포산업과학고등학교에서 거금을 들여 승용·경주마들을 들여온 이유를 설명했다. 

“학생들이 시험을 보려면 전문 승용·경주마가 필요했어요. 시험도 어차피 경기하는 것처럼 하거든요. 보시다시피 제주말이랑 승용마는 기능 자체가 완전히 다르거든요. 이 말들 한 마리 관리하는 게 제주마 열 마리 관리하는 것만큼 품이 들어요. 아무래도 전문적인 운동선수들이니까요. 운동계 질환도 많아요. 계속 관리하고 운동시켜야 하고, 또 아프면 큰일입니다. 세심하게 돌봐야 합니다.”

말은 강한 동물이 아닐까. 윤석인씨 설명은 달랐다. 

“아주 위약한 동물입니다. 야생에서 사는 말들은 강합니다. 말들은 야생에서는 많이 돌아다니고 풀을 뜯어 먹으면서 자유롭게 사는 동물입니다. 이런 말들을 한 평 조금 넘는 마방에 가둬놓고 키우니 스트레스를 많이 받습니다. 사람을 물거나 차는 악벽(나쁜 습관)도 많습니다.”

윤석인씨는 말들이 스트레스로 생기는 악벽(나쁜 습관)도 문제지만, 배탈도 자주 난다고 말했다. 

“말들이 산통이라고 하는데요, 배탈이 자주 나요. 물 잘 못 먹어도, 밥을 조금 늦게 먹어도, 많이 먹어도 그렇고. 배탈이 나서 폐사하는 경우도 많아요. 1년 한, 두 마리는 꼭 그렇게 되요. 그래서 말들을 24시간 관리해야만 되요.” 

마사 옆에는 건초 창고가 있었다. 창고 안에 건초가 높게 쌓여 있었다. 윤석인씨는 “이게 열흘 치고요. 한 단에 30~40키로 무게에요. 일요일에 건초를 들다가 허리를 다쳐서 약을 먹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밥도 저 혼자 다 줘야 하죠. 말들이 얼마나 먹었는지 계속 확인 해야 해요. 주말에도 나오고, 초과 근무하는 것도 다 확인하기 위해서요. 말들은 그렇게 강하지 않아요. 배탈이 나면 금방 죽을 수도 있어요.” 

윤석인씨는 말조련사(농림축산식품부), 승마스포츠지도사(문화체육관광부), 승마유소년스포츠지도사․승마노인스포츠지도사(문화체육관광부), 승마지도사(한국마사회)를 포함해 KCDC, 한국코칭능력개발원 등 민간 자격증(유서논인성코칭지도사, 스포츠운동재활트레이너, 스포츠마케팅전문자자격 등)까지 합치면 말 관련 자격증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윤석인씨는 “제가 우리나라에서 말 관련 자격증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어요.”라고 밝혔다. 

윤석인씨는 서귀포산업과학고등학교 오기 전 서울승마장에서 15년 동안 말 관련 일을 했다. 2018년부터 서귀포산업과학고등학교 자영말산업과 계약직 산학겸임교사로 일을 시작했다. 2019년 3월부터는 교육공무직노동자로 채용돼 현재까지 일하고 있다. 

업무분장표에 따르면 윤석인씨는 △말 관리 및 조련(마사관리 및 사양관리), △말 기승(기본마술+경주마술) 지원, △교육마장 시설관리(강당,승마장,관리사,스프링클러 등/실내․외마장 관리 및 주변 환경정비), △말번식 및 제1목장 초지 관리 등 업무를 하고 있다. 
 
시설관리직 공무원도 있어서 교육마장과 목초지 관리 등은 나눠서 한다. 둘이서 나눠서 하더라도 초지가 10만 평에 이른다. 바닥평탄작업 등 실내외 마장관리는 올곧이 윤석인씨 업무이다. 말 관리 및 조련, 말 번식, 말기승 지원 업무는 윤석인씨 혼자서 다 한다.   

“밥 주고, 말 훈련이나 조련시키는 것도 대개 빡빡한데, 시설관리에, 시합 준비하고, 실내외 마장 내내 정리하고, 학생들이 운동할 수 있는 여건도 만들어야 하고. 혼자서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아요. 시설관리 하다보면 조련 일을 못 하고, 조련 일을 하다 보면 다른 일을 못 하는 식이에요. 말 한 마리 조련하는데 2~3시간 들어요. 애매하죠. 이걸 하라는 건지, 저걸 하라는 건지...”

“제가 순하고 착한 말들을 타는 게 아니에요. 그런 말들은 학생들이나 선생님들이 타는 거고요. 사람을 태우지 않으려 하고, 떨어뜨리려는 악벽마들을 제가 훈련 시켜요. 그렇게 조련을 해서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타는 거에요. ” 

한라대학교에 마사학과가 있다. 말은 40~50여 마리가 있다. 윤석인씨와 같이 마필관리와 조련 등의 일을 하는 노동자가 3명이 있다. 한라대학교에서는 3명이 하는 일을 서귀포산업과학고등학교에서는 한 명이 하고 있다. 

윤석인씨는 “학교에서는 그냥 말 밥 주는 거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라며 최근 출근 시간과 관련된 일화를 덧붙였다. 

“학생들이 9시부터 와서 말을 타고 일과를 시작해요. 그런데 출근 시간인 8시 30분에 와서 말들 밥을 먹이고 후다닥 나가면 문제가 생겨요. 또 말들이 건초와 사료를 먹기 때문에 2시간 가까이 밥을 먹어야 하거든요. 그래서 제가 그동안 초과도 내지 않고 출근 시간보다 한 시간 빠른 7시 30분에 와서 3년 동안 밥을 줬어요. 그러다가 얼마 전 초과 1시간을 학교에 냈어요. 그러니까 학교에서 안 해도 되니까 하지 말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이번 주부터 8시 30분부터 출근을 했어요.” 

2018년 4월 말에게 목을 물려 응급실에 갔다.  

윤석인씨는 늘 부상을 달고 다닌다. 사고도 많다. 2018년 4월에는 말에게 목을 물려 한라병원 응급실에 갔다. 작년에는 마방을 탈출한 말을 잡다가 왼손 손가락이 탈골되어 서귀포의료원 응급실 신세를 졌다. 전치 8주 진단을 받았다. 수개월의 물리치료에도 다친 손가락이 펴지지 않고 주먹을 쥐지 못하는 장애가 남았다. 말에 차이고 밟히는 것은 부지기수. 조련 중 낙마사고도 있었다. 마장의 모래, 먼지 등으로 결막염, 호흡기 질환 역시 달고 다닌다. 

“어린 말을 훈련시키기 위해 데리고 가려면 잡히지도 않아요. 도망가죠. 그러면 서부의 사나이처럼 말에 올가미를 걸어서 잡고 매달려 질질 끌려 다녀요. 부상은 달고 다니죠. 그런 말들을 훈련을 해서 교재로 쓸려고 하는 거니까요. 그게 조련사 일이에요. 사람들은 이 일이 위험하고 힘들다는 것을 몰라요. 말 있으면 타면 되는 줄만 알지.”

윤석인씨는 교육청과 학교가 서귀포산업과학고등학교에 마필관리사 한 명이라도 더 채용을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한 명이 말들 밥을 주고 관리하면, 본인은 말 조련과 훈련에 지금보다 더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내가 보기에는 7마리 승용·경주마를 포함 41마리 말들을 모두 제대로 돌보고 조련시키고 훈련시키려면 한라대학교 마사학과의 경우처럼 3명 이상의 마필관리사, 조련사 등이 필요해 보인다. 

2019년 탈출한 말을 잡다가 전치 8주의 손가락 골절상을 입었다. 

서귀포산업과학고등학교는 제주 최초 말산업 국가자격 실기시험장 지정, 도 내 최초로 학교협동조합 설립, 올해부터 전국 유소년 승마대회 개최 등, 한국마사회와 연계한 승마프로그램 운영 등 사업을 확대하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 인력은 증원하지 않고 있다. 

마필관리사, 조련사에 대한 업무의 특성을 일반인들이 잘 모르는 것은 이해할 수 있다. 서귀포산업고등학교는 제주의 말산업 육성정책과 발맞춰 제주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인력을 양성하는 중추적 역할을 하겠다고 하지만, 정작 자기 학교에서 말 관련 업무를 하는 교육공무직노동자의 업무 특성과 고충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윤석인씨는 5대 보험료까지 합쳐서 월 급여가 200만 원에 못 미친다. 다른 곳에서 일하는 마필관리사 평균 급여보다 낮다. 기본급은 최저임금은 조금 넘는다. 부상을 달고 다니지만 위험 수당은 없다. 말 관련 자격증이 없으면 채용 자격이 안되지만, 자격 수당은 없다. 사설업체에서도 3~4명의 인력을 써야 할 일을 공립학교에서 단 한 명에게 일을 떠맡기고 있다. 

S 교장은 앞서 언론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사회에 만연한 학력, 학벌을 중시하는 인식의 개선에 노력하고 모든 사업체가 사용자나 근로자를 모집, 채용할 때 직무능력 중심으로 선발하며 채용 후 출신학교에 따라 업무 배당, 임금이나 승진에 차별받지 않도록 노력하면 능력중심사회가 앞당겨지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도교육청과 학교가 공립학교 말 관련 학과에서 일하는 노동자의 열악한 처우부터 바꾸지 않으면, 윤석인씨의 현재는 모든 학생들의 미래가 될 수 있다. 도교육청과 학교 측은 어떤 노력을 해야할까. 조심스럽게 묻고 싶다.   

# 윤석인씨는 그동안 부상을 달고 다녔지만, 모두 자비로 치료를 받았다. 일하다 다치거나 아프면 산업재해이다. 

산업안전보건법이 올해 1월부터 개정되어서 윤석인씨도 적용대상이 된다. 작년까지만 해도 급식실노동자만 적용됐다. 제주도교육청 산업안전보건위원회에서 산업재해 예방대책 등을 세워야 한다. 하지만 윤석인씨는 산업안전보건위원회 테두리 밖이다. 이유는 관리감독자 지정 문제 때문. 

교육청은 학교별로 관리감독자를 지정해 산업재해 예방대책, 안전하고 건강한 사업장 조성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노동조합은 학교장이 관리감독자를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교육청은 입장이 다르다. 급식실 노동자의 관리감독자는 영양사, 시설관리 노동자의 관리감독자는 시설관리직 공무원 등 학교장이 아니라 복수로 지정하겠다는 입장. 

교육청 내부에서도 이에 대해서 입장변화를 위한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안다. 지난 11월 16일 제주도교육청 산업안전보건위원회가 열렸지만, 교육청 내부논의가 끝나지 않아서 관리감독자 지정 문제를 결론짓지 못했다.  

학교장이 관리감독자가 되어 노동안전 문제를 총괄할 때 해당 교육공무직 노동자의 업무 특성과 위험성을 파악하고 예방대책을 수립할 수 있다. 설혹 사고가 나더라도 재발방지를 위해 노력을 기울일 수 있다. 

윤석인씨를 만나고 나올 때, 서귀산과고 교육마장에서 일하는 시설관리직 공무원을 만났다. 전기톱을 들고 일을 하러 나서는 참. 교육청의 기존 입장대로라면 시설관리직 공무원이 윤석인씨의 관리감독자가 되어야 한다. 그런데 내가 보기에 그 공무원도 산업안전보건법의 보호를 받아야 할 사람으로 보였다.  

글쓴이 박진현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제주지부는 학교에서 일하는 교육공무직 노동자들이 가입하는 노동조합으로 조합원 1천3백여명의 제주지역 최대노조다. 박진현 국장은 2014년 4월부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제주지부에서 일했다. 민주노총 부산본부와 공공운수노조 중앙에서 일한 햇수를 합하면 20년 가까이 노동조합에서 일했다. 박진현 국장은 원래 부산 사람이다. 2013년 제주로 이주했다. 주위 사람들에게 제주로 이주하면 노동조합에서 절대로 일하지 않겠다고 떠들었지만 헛말이 됐다. 지금 제주 와서 가장 잘한 일을 뽑으라면, 교육공무직본부 제주지부에서 일한 것이다. 하루도 조용한 날이 없고, 한 해도 파업과 투쟁을 하지 않은 해가 없었다. 그래서, 역설적으로 노동조합 하는 보람과 재미를 느낀다. 노동존중 평등학교를 실현하기 위해, 조합원들의 노동과 삶을 전하고자, 제주의소리에 연재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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