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흑우+한우 암소 교배 ‘흑한우’로 브랜드 가치 창출”
“제주흑우+한우 암소 교배 ‘흑한우’로 브랜드 가치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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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주 영남대 교수 ‘제주흑우 산업 브랜드 방향 제안’
김종주 교수가 제주 흔우 산업 브랜드 방향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김종주 교수가 제주 흔우 산업 브랜드 방향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천연기념물 제주흑우와 우수한 유전자를 보유한 한우 암컷 교배를 통한 ‘흑한우’의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김종주 영남대학교 생명공학과 교수는 25일 오전 10시부터 제주시 미래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0년 제주한(흑)우 브랜드 가치 창출을 위한 심포지엄’에서 ‘제주 흑우 산업 브랜드 방향 제안-육종 중심으로’ 주제 발표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흑우와 한우 등 고급 품종은 우수한 품질로 관리되는데, 이따금씩 친자오류가 발생한다. 친자오류가 있는 개체는 오류가 없는 개체보다 도체중과 마블링이 적은 특성을 보인다. 

친자오류를 줄이기 위해 많은 농가가 씨수소에 의존하게 되는데, 이는 악순환으로 작용되고 있다.  

씨수소에 대한 의존도 상승→암소집단 기반 미흡→우수 송아지 가격 경쟁력 부재 →번식우 조기 출하로 우수 유전자원 소실→개량효율성 미흡으로 이어져 씨수소에 대한 의존도가 갈수록 높아진다는 얘기다. 

김 교수는 씨수소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서는 우수한 암소를 관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교수에 따르면 기존 혈통지수 육종가 상위 25두와 지역단위 육종가 상위 25두, 유전체 육종가 상위 25두를 비교 분석한 결과 ▲유전체 ▲지역단위 ▲혈통 지수 순으로 가격이 높았다. 

씨수소뿐만 아니라 우수한 암소에 대한 철저한 관리를 통해 농가의 소득 향상을 꾀할 수 있다는 얘기인데, 제주흑우 씨수소와 우수한 한우 암소를 교배한 흑한우의 브랜드 가치 창출이 제안됐다.  

김 교수는 “한우 개체는 유전적으로 균일하지만, 제주흑우 중 일부는 한우의 유전적 조성을 갖는다”며 “제주흑우 실용축(흑한우)의 경우 흑우와 한우의 유전적 조성 비율이 다양하게 나타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흑우 근친의 심각성을 인지해 근친방지 교배조합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흑한우의 제주흑우 유전적 조성 비율 설정이 필요하다”며 “철저하게 관리된 제주흑우와 한우 교배를 통한 흑한우를 고급육으로 육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제주흑우는 브랜드 가치가 높기 때문에 이를 잘 활용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사)전국한우협회 제주도지회와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가 공동 주관한 이날 세미나는 제주 흑·한우 발전 방향 제안과 브랜드화 가치 창출을 목표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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