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은 의원 “관리 미흡, 제주해녀문화 확산 노력 부족” 지적

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 임정은 의원(대천․중문․예래동, 더불어민주당). ⓒ제주의소리
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 임정은 의원(대천․중문․예래동, 더불어민주당). ⓒ제주의소리

제주도 해녀박물관이 2006년 개관 이후 법령으로 규정된 운영위원회를 구성하지 않아 위법행정을 펴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 임정은 의원(대천․중문․예래동, 더불어민주당)은 25일 2021년도 제주도 해양수산국 소관 예산심사에서 해녀박물관 운영관리에 대한 문제점을 집중 지적했다.

임정은 의원은 해녀문화 저변확대를 위해 운영되고 있는 해녀박물관이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에 따라 학예사를 두고 운영위원회를 설치․운영해야 함에도 이행하지 못한 점을 지적했다.

법령에 따라 박물관에는 전문성 제고와 시설물 관리를 위해 운영위원회를 설치해야 하지만 해녀문화유산과는 해녀박물관 준공 이래 이러한 위원회를 설치․운영하고 있지 않고 있다.

또 해녀박물관에 근무하고 있는 학예연구직은 관장(학예연구관) 뿐이며, 실무 학예업무와 소장자료 관리를 해야 할 인력부족으로 유물관리나 학예업무가 제대로 수행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임정은 의원은 “해녀박물관의 소장자료 관리, 발전적인 학예업무 수행 및 자체 기획·전시 개최를 위해 박물관 내 학예연구직 확보 및 상주가 필요하고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에 따른 운영위원회를 즉시 설치․운영해 해녀박물관의 전문성 및 시설관리 등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고창덕 해녀문화유산과장은 “미비한 점에 대해서는 곧바로 조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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