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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정일균, 김길리, 박상원, 이유리. ⓒ제주의소리

롯데관광개발은 지역 사회 공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제주컬(jejucal) 프로젝트’를 후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제주시티발레단(단장 김길리)이 주관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제주의 가치를 담아낸 뮤지컬 작품을 제작하는 사업이다.

정일균 서울예대 공연예술학부 교수가 전체 기획을 맡았고 배우 박상원, 이유리 한국뮤지컬협회 이사장이 자문위원으로 함께했다.

모집 결과 세 팀이 참여했으며 12월 15일부터 3일간 워크숍을 거쳐 17일 쇼케이스 무대를 가진다.

삼포 세대를 넘어 N포 세대를 살아가고 있는 청춘들의 이야기 ‘더 웨딩’, 과거 일제의 탄압으로 인해 강제 징병, 강제 이주를 겪는 가족간의 이별 이야기인 ‘꽃신’, 제주와 이어도를 배경으로 제주 사람들과 신들의 이야기를 담은 ‘당신 : 파시(波市)’를 각각 선보인다. 

17일 일정은 비공개로 진행하며, 향후 정식 공연으로 제작돼 도민-관광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김길리 단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매년 새로운 공연 콘텐츠들이 개발돼 문화·예술도시로서 제주의 이미지를 높이고 관광객들에게도 공연 관광의 기회가 제공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제주 어린이들을 상대로 한 씨앗문고 캠페인과 제주어로 노래하는 제라진소년소녀합창단 공식 후원은 물론, 제주의 오랜 가게를 되살리는 노포 올레길 프로젝트 등 교육과 문화 방면에서도 다양한 지역 공헌 사업을 꾸준히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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