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상하수도본부는 하수도 기반시설이 부족해 불편을 겪어왔던 서귀포시 대륜동, 대천동 지역에 대한 하수관로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서귀포 신시가지와 혁신도시가 위치한 대륜동과 대천동은 공공기관 및 주거밀집 지역으로 우・오수시설, 배수시설 등 생활기반시설인 하수시설 개선이 시급한 실정이다.

상하수도본부는 환경부 재원협의를 거쳐 용흥, 신시가지, 법환, 서호, 대륜, 호근 등 7개 처리 분구에 총 사업비 273억원을 투입해 하수관로 14.9km, 우수관로 0.4㎞, 맨홀펌프장 9개소, 배수설비 1835가구에 대한 정비를 추진한다.

상하수도본부는 지난 6월 공사 도급업체를 선정해 현장사무실 축조 및 야적장 조성, 관급자재 구입 등을 마무리했으며, 10월부터 본격 사업에 착공해 2023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지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추진한 서귀포 예래·대륜 하수관로정비 1단계 사업은 예래동, 중문동, 대천동 일원에 총 사업비 346억원을 투입해 하수관로정비 35.3㎞, 맨홀펌프장 30개소, 배수설비 3258가구에 대한 정비를 완료했다.

현공언 상하수도본부장은 “앞으로 하수처리 기반시설이 부족한 지역의 개선에 소홀함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도민 생활환경 개선과 지하수 오염방지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