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주)가교 주관, ‘2020 글로벌 항노화 융복합산업 발전포럼’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

제주형 항노화산업의 미래 발전 방향을 되짚고 가시적인 성과를 이루기 위한 포럼이 개최됐다. 

항노화포럼추진위원회·제주특별자치도·제주테크노파크·제주뉴스가 주최하고 ㈜가교가 주관하는 ‘2020 글로벌 항노화 융복합산업 발전포럼’이 26일 오후 2시 하나은행 제주금융센터지점 3층에서 온라인 생중계로 막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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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글로벌 항노화 융복합산업 발전포럼’이 26일 오후 2시 하나은행 제주금융센터지점 3층에서 온라인 중계를 통해 '온택트' 포럼으로 진행됐다. 이날 포럼의 지정토론 모습 ⓒ제주의소리

이번 포럼은 그간의 항노화산업 정책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미래 제주형 항노화산업 발전 방향을 재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조연설은 최영현 동의대학교 항노화연구소장이 나서 ‘글로벌 항노화 산업의 발전동향 및 제주 항노화 산업의 발전방향’을 주제로 세계 각국의 최신 정보를 발표했다. 

최영현 소장은 기조연설에서 △고령화에 따른 시장 환경 변화 △항노화제품 개발 노력 △항노화산업 시장 환경 변화 △제주형 항노화산업 발전 방향 등의 순서로 발표했다. 

최 소장은 “우리나라는 현재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11.3%, 약 549만 명으로 세계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 중이다”라며 “2030년에는 초고령사회를 판가름하는 20%가 넘는 24.3%, 2060년에는 40%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어 “우리나라 고령화는 국제사회와 비교했을 때 초고령화 사회로의 전환 기간이 현저히 단축되고 있다”며 “급격한 고령화로 인한 사회 경제활동 인구 감소로 생산성 저하, 경제 성장 둔화, 경제 규모 약화와 기업활동 및 혁신성의 약화 등이 따를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장기적 측면에서 출산 인구 감소와 고령화에 따른 경제 활동 인구 감소는 경제적 침체기를 주도하며, 지역 간 격차를 심화시키는 원인이 된다”면서 “건강한 고령화로 사회활동 참여를 높이고 경제활동 참여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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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글로벌 항노화 융복합산업 발전포럼’ 사진 왼쪽부터 김형길 위원장, 최영현 소장, 류성필 단장, 정용환 소장, 김광명 소장, 김용상 대표 ⓒ제주의소리

최 소장은 고령 인구 증가에 따른 포괄적 대책으로 △출산장려 정책 변화 △사회보장제도 확립 △자립과 참여 공감대 형성 △신산업창출/노후환경 조성 등 방안을 제시했다.

최 소장은 “노화는 피할 수 없는 자연 현상이라는 시각서 치료와 조절이 가능한 질환이라는 패러다임으로 변화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에 따른 노인성 질환에 대해 건강노화를 유지할 수 있는 생의학적 연구는 조화롭게 이뤄져야 한다. 상호 복합적 상승효과가 이뤄질 수 있는 효능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노인성 질환으로 알려지는 △전립성 비대증 △관절염 △근육 위축 △뼈 건강 증진 등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천연 유래 추출물 산수유, 상엽, 오미자, 굴 발효 추출물 등 연구 결과와 효과를 설명했다. 

이어 최 교수는 “주요 질환 가운데 심혈관계와 뇌 신경계 질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지만, 항노화 화장품과 식품, 의료기기 산업은 매해 시장규모가 확대되고 있다”면서 “국내서도 세계시장 추이와 비슷하게 항노화산업 성장은 증가 중이며, 코로나 환경 속에서 다양한 기능을 가진 항노화 식품의 성장이 두드러진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항노화 의료서비스 산업으로 △항노화 의약품 산업 △항노화 화장품 산업 △항노화 식품 산업 △항노화 기기 산업 △항노화 의료관광 산업 등을 제시했다.

최 교수는 “노화건강 유지를 위한 항노화 제품과 의약품, 식품 말고도 외모 향상과 항노화 피부관리, 모발관리 등을 위한 제품과 서비스가 포함되면서 항노화 의료관광 개념이 도입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항노화 산업육성 방향에 대해서는 “질병 치료가 아니라 예방과 관리에 초점을 두고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 수요 확대를 위해 노화 기전 및 항노화 효능 입증에 대한 체계적 연구가 진행돼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그러면서 “항노화 산업은 기존 산업 분야서 구체화, 특화됨으로써 형성된 산업 분야기 때문에 기존 산업기반과 역량을 고도화하고, 관련 산업과의 연계 및 확대를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미래지향적 산업군으로 확대키 위해 항노화 산업은 고령층을 위한 고령 친화 산업의 일부분이 아니라 전체 인구 층을 포함하는 포괄적 영역으로 전환돼야 한다”고 피력했다.

더불어 제주형 항노화 산업 발전을 위한 전략에 △제주 특화 바이오산업 육성 △의료관광/컨벤션 산업육성 △AI 기반 항노화 산업육성 △자연 친화 산업 및 환경 조성 등을 제시했다.

최 교수는 “제주 특화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제주 특화 생물 자원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식의약 소재를 발굴하고 차별화된 의료관광용 기능성 소재의 산업화를 개발해야 한다”면서 “용암수 등 제주 천연자원을 활용한 차별적 친환경 제품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의료 테마 관광지와 가족 동반 휴양시설 등을 마련하고 국제적 항노화 메카로의 전환을 위한 제도 효율화를 이뤄야 한다”면서 “또 AI 기반 다중 이용 응급의료 시스템을 구축하고 맞춤형 자가진단 및 응급 의료 비상망을 확충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 “국외 항노화 관광객 유치와 장기 체류 사업을 추진하고 항노화 효능 체험과 홍보, R&D 기업 적극 유치 등 자연 친화 산업 및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며 “항노화 산업의 최적지는 제주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소장의 기조연설에 이어 류성필 제주테크노파크 정책기획단장은 ‘제주형 항노화산업의 육성 및 정책방향’을 주제로 항노화 산업 추진상황에 대한 이해를 돕는 연설을 이었다. 

또 △정용환 종다양성연구소장 ‘제주 자연원료의 항노화 기능성 R&D 연구’ △김광명 (주)큐젠바이오텍 연구소장 ‘항노화 기능물질 제품화 사례’ △김용상 리퓨어생명과학(주) 대표 ‘항노화와 데이터경제’ 총 3가지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김광명 연구소장은 면역기능개선 인증물질인 베타클루칸을 활용한 의료기기와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등의 제품화 사례 발표를 통해 원료물질의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톺았다.

이어 김용상 대표는 개인 건강기록, 비 임상 데이터 분석 및 다양한 의료서비스 기관협력을 통한 개인 맞춤형 AI 헬스케어 플랫폼 서비스사업 등을 설명하면서 ICT기술과 항노화 산업 융복합 발전동향에 대해 소개했다.

포럼 마지막 순서로 지정토론은 김형길 항노화포럼추진위 위원장을 좌장으로 △문경운 제주도의회 의원 △김두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처장 △김상훈 제주한라병원 부원장 △김재훈 제주대 생명공학부 교수 등이 지정토론자로 참여해 ‘제주형 항노화산업의 개념과 육성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추진위 관계자는 “이번 포럼의 주제발표와 토론 내용을 통해 제주도만의 차별적 항노화 산업의 발전방향을 재점검하고 정책추진과 산업생태계 지원에 접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포럼의 모든 과정은 제주의소리 [소리TV]와 유튜브를 통한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가 이뤄졌다. 포럼 영상은 항노화포럼 공식 온라인사이트(제주항노화온.com)에서 다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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