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울릉군 지역 첫 확진자인 제주도민 A씨와 접촉한 선원들이 모두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26일 제주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30분쯤 A씨가 서귀포시 성산항을 통해 제주에 입항한 직후 어선에 있던 선원 5명 전원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A씨와 선원들은 조업을 위해 4일 성산항을 출발해 구룡포와 남양, 죽변, 울릉도를 오가며 조업을 해왔다.

이 과정에서 A씨는 21일부터 기침과 가래, 인후통 증세를 보여 24일 울릉도에 정박했다. 이날 울릉군보건의료원을 방문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이튿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검사지역 기준에 따라 울릉도 첫 확진자로 기록됐다. 다만 본인이 제주에서 치료를 받겠다는 뜻을 전해 오늘 어선을 타고 제주로 돌아왔다.

제주도는 A씨를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상으로 이송해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어선에 대해서 방역 소독 조치를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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