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된 애월읍사무소 본관.
신축 애월읍사무소.

제주시 애월읍이 임시 청사를 떠나 신축 청사로 이전한다.  

애월읍(읍장 부태진)은 오는 5일부터 2일간 청사 이전 작업을 벌여 7일부터 신청사(애월읍 일주서로 6322)에서 업무를 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애월읍은 오는 19일 야외광장에서 준공식도 가질 예정이다. 준공식 참석 인원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50명 내외로 제한된다. 

부태진 애월읍장은 “신청사에서 날로 증가하는 행정수요에 대응하고, 행정서비스의 질 향상과 다양한 문화 콘텐츠 활성화, 주민자치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주민 복리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1985년 준공돼 33년이 지난 애월읍 옛 청사는 협소한 공간에 건물 노후화까지 겹치면서 주민들의 관련 민원이 잇따라 제기돼 왔다.

2018년 실시된 안전진단에서 D등급을 받으면서 신청사의 필요성이 대두됐고, 애월읍은 설계공모와 재정투융자심사 등을 통해 옛 청사를 허물어 청사를 신축하는 계획을 세웠다. 

애월읍 신청사에는 총 사업비 123억원을 투입됐으며, 총 면적 4360㎡에 본관(지하 1층, 지상 3층)과 부속동(지하 1층, 지상 1층)으로 지어졌다. 

당초 애월읍은 부속동 2층에 약 432㎡ 규모의 구내식당 건축 계획을 세웠지만, 애월읍 안팎에서 ‘호화 구내식당’ 논란이 일면서 부속동 2층 건축 계획을 백지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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