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학년도 수능, 도내 17개 시험장서 일제히 실시
제주도내 17개 시험장에서 ‘2021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시작됐다. 사상 첫 12월 수능을 맞은 학생들은 초겨울 매서운 아침 추위를 뚫고 시험장으로 발걸음을 향했다.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시험장 앞 집합행위가 금지된 탓에 교문 앞서 펼쳐지는 후배들과 교사들의 힘찬 응원과 격려의 소리가 자취를 감춘 시험장은 적막감과 긴장감만이 맴돌았다.
시험장으로 향하는 한 학생은 걱정하지 말라는 듯 어머니의 어깨를 감싸 안은 뒤 떨리는 시험장 안으로 힘차게 걸어 들어갔다.
시험은 ▲1교시 국어영역 오전 8시40분~오전10시(80분) ▲2교시 수학 오전 10시30분~낮 12시10분(100분) ▲점심 낮 12시10분~오후1시(50분) ▲3교시 영어 오후 1시10분~오후 2시20분(70분) ▲4교시 한국사·탐구 오후 2시50분~오후 4시32분(102분) ▲5교시 제2외국어·한문 오후 5시~오후 5시40분(40분) 등으로 진행된다.
제주지역 수능 응시자는 총 재학생 4979명, 졸업생 1403명, 검정고시합격자 172명 등 총 6554명이다.
김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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