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중국공산당은 제19기 중앙위원회 5차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이 회의에서 ‘국민경제 및 사회발전 제14차 5개년 계획과 2035년 장기 목표 제정에 관한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의 건의’를 심의, 채택했고 새로운 발전목표를 제시하며 전면적으로 사회주의 현대화국가 건설을 위한 새 출발을 시작해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중국은 혁신·조화·녹색·개방·공유라는 새로운 발전 이념을 확고히 관철시킬 것이다. 현대화 건설 전반에 있어서 혁신의 핵심적인 위치를 견지하고, 현대 산업체계 발전과 경제체계 최적화 발전, 농촌 전면적 진흥과 지역 조화 발전 및 신형도시화를 추진하며, 녹수와 청산이 곧 금산은산이라는 이념을 고수해 사람과 자연의 조화로운 공생을 촉진하고, 보다 큰 범위와 더 넓은 영역, 보다 깊은 단계의 대외개방을 실시하고, 무역과 투자 자유화와 편리화를 추진하며, 고품질의 ‘일대일로’의 공동건설을 추진할 것이다. 국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사회건설 수준을 제고해 국민의 획득감, 행복감, 안전감을 끊임없이 강화하고 개인의 전면적 발전과 사회 진보를 촉진할 것이다.

중국은 국내 대순환이 주체가 되고, 국내 국제 쌍순환(雙循環)이 상호 촉진되는 새로운 발전구도 구축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 중국은 세계 2위의 경제대국으로써 국내공급과 국내수요는 중국 경제순환에 나날이 주요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오랜 노력 끝에 중국은 14억 인구, 4억 이상의 중위 소득층을 보유한 세계 최대 잠재력 있는 시장을 형성했다. 2019년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1만달러를 넘었고, 2020년에는 중국 상품 소매시장 규모가 6조달러에 달해 향후 10년간 누적 상품 수입액이 22조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현재 경제 세계화와 역류하는 일방주의, 보호주의 상승으로 전통적인 국제 경제 순환이 현저하게 약화되고 있다. 중국이 국내 경제의 대순환을 강화하는 것은 경제발전의 근성을 높이고 또한 국제경제순환을 이끄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중국은 대외개방이라는 기본 국책을 흔들림 없이 고수할 것이다. 중국은 초대규모 시장의 우세를 충분히 발휘하는 동시에 국제순환에 깊이 참여함으로써 국내순환과 국제순환이 상호 촉진되고 상생발전할 수 있도록 더 높은 수준의 개방형 경제를 조성해 세계 각국과 함께 발전기회를 공유할 것이다.

제14차 5개년계획 시기에 중국은 고품질의 발전을 추진할 것이다. 현재 중국사회의 주요 모순은 국민들이 나날이 늘어가는 아름다운 생활의 필요와 불균형 불충분 발전 사이의 모순이며 모순과 문제는 발전의 질에 집중되고 있다. 올해 중국은 전면적으로 소강(小康)사회를 확립해 첫 100년 분투목표를 실현할 것이며 앞으로의 임무는 2035년 비전목표를 실현하고, 사회주의 현대화 국가를 건설하는 것이다.

중국은 품질 1위, 효율과 이익 최적화, 발전방식의 확실한 전환을 견지하고, 품질 변혁·효율 변혁·동력 변혁을 추진해 발전성과와 혜택이 14억 국민 전체에게 돌아가게 하며, 아름다운 생활에 대한 국민의 열망을 끊임없이 실현하도록 할 것이다.

현재 전세계에 만연해 있는 코로나바이러스에 맞서 인류사회가 공통의 운명에 놓여 있기때문에 단결 협동해 함께 대응해야 한다. 중국과 한국은 동아시아의 주요 경제체제이자 전략적 협력동반자로서 양국의 협력 잠재력은 매우 크다.

왕루신 총영사.ⓒ제주의소리
왕루신 총영사.ⓒ제주의소리

최근 중국·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와 아세안국가 15개국이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에 공동 서명해 23억 인구, GDP총액이 25조 달러가 넘는 세계 최대 자유무역지대를 창립해 개방형 세계경제를 위한 중요한 발걸음을 내디뎠다.

포스트코로나시대에 중․한 양국이 상호이익과 협력을 더욱 심화시키고, 위기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배양하며, 비상시국에서는 새로운 국면을 열어, 새로운 번영 발전을 공동 실현하기를 희망한다. / 중화인민공화국 주제주총영사 왕루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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