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도심지 상습정체 및 주차난 해소 기대”…내년 1월부터 성판악 불법 주정차 단속

제주국제대 인근에 조성된 환승주차장. ⓒ제주의소리
제주국제대 인근에 조성된 환승주차장. ⓒ제주의소리

성판악휴게소 일대 불법 주·정차 방지와 도심지로 유입되는 승용차와 대중교통 간 환승을 유도하기 위한 5.16도로 환승주차장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제주도는 오는 9일 승용차와 대중교통 간 환승을 유도해 도심지 도로 상습정체 및 주차난 일부를 해소하기 위해 제주국제대학교 인근에 환승주차장을 조성·개장한다고 8일 밝혔다.

환승주차장은 연면적 1만4394㎡ 규모로 총사업비 17억여원이 투입됐으며, 버스 25면을 포함한 199대의 주차공간이 무료로 운영된다.

또 주차장 내 CCTV도 설치해 시설물 보호감시 및 안전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한라산 탐방객 및 관광객들이 성판악을 경유하는 버스노선을 이용함에 따라 주변도로 불법 주차 문제도 일부 해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환승주차장을 통해 겨울철 도로 이용객들에게 도로결빙으로 인한 교통사고 예방 및 도심지 주차불편을 해소하고, 대중교통 접근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제주도는 국제대학교 인근 환승주차장이 조성됨에 따라 성판악휴게소 주변도로의 불법 주정차 위반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성판악휴게소 주변도로 불법 주·정차 단속 재개에 앞서 국제대학교 인근 환승주차장 조성 완료와 함께 성판악휴게소 주변도로 양측 1km에 주정차의 원천 차단을 위한 시설물(시선유도봉)도 연내 설치할 계획이다.

이로 인해 12월 중 성판악 탐방로 입구 1km 구간은 사실상 주·정차를 할 수 없게 된다. 다만 불법 주·정차 단속은 해를 넘겨 내년 1월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문경진 제주도 교통항공국장은 “교통안전을 위해 도로이용자들은 대중교통 이용을, 불가피하게 자가용을 이용하는 경우에는 환승주차장에서 환승 후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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