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오는 16일 오후 7시 제주아트센터에서 수험생을 위한 ‘오페라 스쿨 in 제주-라 트라비아타’를 공연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속에서 힘든 수험 생활을 해낸 학생들을 위로하기 위한 자리다. 더불어 공연·전시 등의 취소로 문화예술 향유 기회가 단절됐던 도민들에게 따뜻한 연말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됐다. 출연진 모두 제주 출신 성악가로 구성해 코로나19로 공연 기회가 없어진 지역예술인들에게도 활동 기회를 제공한다.

작품은 이탈리아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이다. 작품의 탄생 배경을 비롯한 해설, 작품의 주요 아리아를 함께 선보인다. 공연 해설은 국립오페라단 상근 연출을 역임하고, 올해 제주도립예술단 합동공연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팔리아치’를 연출한 이의주가 맡았다.

강정아는 비올레타 역, 김신규는 알프레도, 김성국은 제르몽을 연기한다. 반주는 피아니스트 김향숙이 담당한다. 강정아, 김신규 씨는 창작 오페라 ‘순이 삼촌’에서 각각 순이 삼촌과 상수 역으로 출연한 바 있다. 김성국은 국립오페라단이 제작한 다수 오페라 작품에 주역으로 출연했다.

공연은 대면과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한다. 온라인 신청을 통해 선착순 관람객 250명을 모집하고, 유튜브를 통한 실시간 중계도 진행할 예정이다. 12월 8일 오후 1시부터 온라인 링크( https://c11.kr/jxjy )를 통해 신청 받는다. 제주도 문화정책과 유튜브 계정인 ‘AJP-에이제이피’에서 실시간 중계한다.

공연 당일까지 코로나19 대응 단계가 높아져 직접 관람이 불가능해지면, 온라인 공연으로만 진행한다. 

유튜브 채널 ‘에이제이피-AJP’
http://reurl.kr/2BE8DE9FAQ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