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9일 하루 동안 총 5명 코로나19 확진...진주 이통장 관련 9명으로 늘어

제주 코로나19 확진자 4명이 무더기로 추가됐다. 9일 하루에만 총 5명으로, 제주에서 1일 5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제주도는 9일 제주 93번, 94번, 95번, 96번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했다고 밝혔다. 

93번의 경우 경남 진주 이·통장발 확진자라 우려가 높다. 

93번 확진자 A씨는 지난 8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91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이날 검체 검사 등을 받아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 방역당국은 A씨가 지난달 30일부터 마른 기침과 인후통 등 증상을 보였던 사실을 확인, 지난달 28일부터 A씨에 대한 상세 동선을 파악중이다. 

방역당국은 A씨의 동선이 확인 되는대로 방역 조치하고, 접촉자로 확인된 사람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 시행과 격리조치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날 A씨가 코로나19 확진을 받으면서 진주 이·통장 관련 제주 코로나 확진자는 총 9명(73·74·75·76·78·85·91·93번)으로 늘었다.  

94번, 95번, 96번 확진자는 서로 일행이며, 최근 헝가리를 방문한 해외입국자다. 

94·96번 확진자는 지난 8일 오후 2시20분쯤 제주에 입도해 제주국제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은 뒤 자차를 이용해 자가 격리된 상황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95번 확진자는 지난 8일 오후 3시쯤 입도해 제주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았으며, 이날 오후 4시45분쯤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94~96번 확진자 모두 자가격리중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추가 전파 위험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오후 6시40분 기준 제주성안교회 예배에 참가한 92번 확진자를 포함, 제주에서 9일 하루 코로나 확진자 총 5명이 추가됐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제주에서 1일 5명 이상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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