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감협, 이마트 등 통해 윈터프린스 5톤 판매 시작
새로운 감귤 품종 ‘윈터프린스’가 제주 감귤 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제주감협은 2017년 처음 보급돼 4개 농가에서 생산한 2020년산 윈터프린스 5톤을 이마트 성수점 등 10개 점포에서 판매를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윈터프린스는 2016년 농촌진흥청 감귤연구소가 자체 육성 개발한 품종이다.
기존 ‘하레히메’와 ‘태전병감’의 교잡종으로, 수확기는 황금향과 비슷한 12월이다.
수확기 당도가 12.5 브릭스 수준이고, 산함량이 1% 내외다.
다른 감귤류에 비해 어린나무에서 과실이 열리는 기간이 짧아 소득이 없는 기간을 단축할 수 있고, 황금향보다는 쉽게 껍질을 벗길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윈터프린스는 현재 도내 41개 농가 7ha에서 재배되고 있다.
제주감협은 위터프린스를 중심으로 국내 육성 품종 보급, 유통망 확장 등 브랜드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제주감협 관계자는 “윈터프린스의 안정적인 시장 안착을 위해 이마트와 유통 상생 등 향후 개발된 국산 품종의 보급 모델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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