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개최된 제주 드림타워 미디어파사드 시연회. ⓒ제주의소리
9일 개최된 제주 드림타워 미디어파사드 시연회. ⓒ제주의소리

롯데관광개발은 9일 오후 7시부터 10분간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인근 주민 90여명을 초청해 미디어파사드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연회에서는 제주의 자연 이미지를 형상화한 다양한 색상과 형태의 미디어파사드가 연출됐다.

미디어(media)와 건물 외벽을 뜻하는 파사드(facade)의 합성어인 미디어파사드는 건물 외벽에 각종 콘텐츠 영상을 연출하는 방식을 말한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미디어파사드는 가로 241m, 세로 42m의 벽면 안쪽에 1만개가 넘는 LED조명이 설치돼 있는 전국 최대 규모로 270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됐다.  

롯데관광개발은 이날 시연회에서 주민의 생활 불편 최소화를 위해 제주도 경관심의 절차에 맞춰 일몰 이후 밤 10시까지 매시간 정각부터 10분 동안만 미디어파사드를 연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밤 11시부터는 일반 시설 조명도 꺼진다.  

또 불빛의 밝기도 경관심의에서 정한 기준(25칸델라)보다 30% 낮게 조절해 은은함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롯데관광개발은 도민들의 의견 수렴 뒤 오는 18일 개장일부터 정상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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