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숲 조성관리 사업으로 조성된 제주 해역에서 소라생산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수산자원공단 제주본부에 따르면 바다숲 조성 전인 2016년 9만4000톤이던 소라생산량이 2019년에 12만6000톤으로 34% 가량 늘었다.

조사 해역은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와 한경면 두모리,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2리, 성산읍 시흥리 등 5곳이다.

한국수산자원공단은 3년에 걸쳐 바다숲 조성을 위한 해조이식과 포자확산단지 조성, 해조 부착기질 확대 등 기반시설을 구축해 왔다.

제주본부는 “이번 조사를 계기로 수산자원 조성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면서, 어업인 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바다숲 조성해역 사후관리에도 철저를 기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