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문학관 조감도.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제주문학관 조감도.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제주도는 지역 내 문학 단체, 원로 문인들로부터 총 1103점의 책자, 원고 등 소장 자료를 기증받을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제주도는 지난 11월 17일부터 12월 4일까지 내년 하반기 개관 예정인 제주문학관 소장자료 확보를 위해 자료 조사에 나섰다. 방식은 제주문인협회(회장 고운진)와 제주작가회의(회장 강덕환) 회원들이 원로 작가들을 대상으로 확인하는 방식이다.

그 결과, 제주도는 총 28명의 원로 문인과 1개의 단체로부터 1103점의 소장 자료를 기증받기로 협의했다.

기증 자료 가운데는 해방 직후 제주에서 간행된 종합 교양지 '신생’, 현기영 작가의 ‘지상에 숟가락 하나’ 육필 원고도 포함돼 있다.

기증 자료들은 제주문학관의 전시 콘텐츠와 연구 자료로 활용한다. 향후 아카이브 자료로 구축해 온라인 문학관을 통해 공개될 계획이다. 제주 문학 관련 자료를 꾸준히 기능 받아, 제주문학관 개관에 전시한다.

기증자에게는 기증 증서 발급을 비롯해 문학관 내 기증자 명패 부착, 문학관 홈페이지에 기증자료 목록 게시, 기증 자료 전시회 개최, 문학관 간행물 정기 발송 등을 통해 예우를 갖춰나갈 방침이다.

강승철 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자료 기증을 위한 제주문학관의 문은 언제나 열려있다”면서 “문학을 사랑하는 도민들과 문학인들께서 제주문학관 자료 기증에 적극 참여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의 : 064-710-34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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