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여행객-도민 진단검사 의무화 실시 '실행은 미지수'...국비지원 등 정부 협의후 실행
앞으로 관광객-입도객 모두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음성 판정을 받아야 제주도로 들어올 수 있게 된다.
또한 제주도는 오는 18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 코로나19 방역체제를 강화한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15일 오전 10시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제주형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을 밝히는 브리핑을 가졌다.
원희룡 지사는 "전국적으로 코로나19가 거세게 확산되면서 제주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제주방역을 강화하기 위해 제주형 사회적 거리두기를 18일 0시부터 2단계로 격상한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거리두기 격상을 판단하는 핵심지표인 제주의 주당 일일 평균 확진자수는 현재 5명으로 격상기준인 하루 10명에 미치지 않지만 여행격과 도외 방문자발 확진자의 잇단 발생으로 인한 피해가 고스란히 도민들에게 돌아가기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올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별도로 원 지사는 제주여행을 하는 관광객과 입도객, 타지역을 방문했다 돌아오는 제주도민 모두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아야 제주에 들어올 수 있다고 밝혔다.
결국 도민과 관광객 모두 예외없이 제주에 들어오려면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음성'이 나와야 입도가 가능해진다는 설명이다.
원 지사는 "도내 확진자 대부분이 여행객과 타지역 방문 도민, 입도객인 상황에서 이에 대한 진단검사 의무화 방안을 정부와 협의해서 추진하겠다"며 "검사비용은 전부 국비 지원을 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실행방안, 예산확보, 단계적인 제재 강화 방안 등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선 정부협의가 추가적으로 필요하다"며 "실무적으로 더 준비해서 확정되면 도민과 관광객에게 알리고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도외로 여행을 다녀왔다가 제주도로 돌아오는 도민들이 지역사회 감염 고리로 작용하고 있다"며 "특히 무증상 전파자가 매우 우려되고 있다. 여행객과 도외 왕래하는 도민에 대해 진단검사를 의무화하고, 검사비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진단검사를 의무화하면 입도하기 전에 하는 것인지?', 그리고 '관광산업에 미칠 영향은?' 등의 질문에 원 지사는 "수도권에서 1000명대 확진자가 나오면 입도객을 방치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진단검사를 의무화해서 음성 판정 증명을 받은 사람만 들어오게 할 경우 이동이나 활동에 더 자유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진단 검사는 제주에 내려오기 전에 받고 와야 한다"며 "여행객 뿐만 아니라 도외로 나갔던 도민들도 선제적으로 진단검사를 받아야 제주로 올 수 있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구체적인 내용은 시뮬레이션을 해보면서 방역과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하겠다"며 "정부와 협의해서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전문] 제주형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브리핑 회견문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전국적으로 코로나19가 거세게 확산되면서 이에 따라 거리두기 격상을 판단하는 핵심지표인 최근 여행객과 도외 방문자 발 2단계 격상에 따른 자세한 내용은 또한 최근 도내에서 발생하는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부터는 지금 확산세를 막아내야 연말을 맞아 계획하는 제주도는 코로나19 진단검사 대상 범위를 도민 여러분께서는 발열이나 기침, 인후통 등 제주형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