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제주상의 홈페이지에 제115차 제주경제와관광포럼 오픈

제주상공회의소와 제주도관광협회가 주최하고, 제주도·제주도개발공사·제주농협·제주은행이 후원한 ‘제115차 제주경제와관광포럼’이 15일 제주상의 홈페이지를 통해 오픈됐다. 

115차 포럼에서는 이승윤 건국대학교 경영대학 교수가 ‘포스트 코로나시대, 디지털 마케팅’을 주제로 데이터 기반의 고객 경험 구축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 교수는 “최근 마케팅의 키워드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다. 디지털 세상에서 혁신을 만드는 선도 기업들이 어떤 방식으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에 대응하는지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기업의 시장구조가 디지털 중심으로 변하고 있다. 많은 기업들이 변화에 맞춰 새롭게 조직을 혁신하지 않으면 존속이 어렵다고 자체적으로 판단하고 있다. 스마트 뱅킹의 경우 기존 은행이 아니나 카카오나 토스 등 기업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소비자는 물건을 사는 기쁨과 특수한 장소에서 남다른 경험을 중요시한다. 고객에게 차별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아마존이 오프라인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이유는 온라인에서 경험하지 못한 것을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제공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교수는 “제주에서도 ‘해녀의 부엌’, ‘사계생활’ 등이 혁신적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온라인 플랫폼과 오프라인 공간을 적절히 결합해 제주만의 가치를 고객 니즈에 맞는 상품을 어떻게 전달할지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영국 웨일즈대학교에서 소비자심리학 석사 학위를 받은 이 교수는 캐나다 맥길대학교에서 경영학마케팅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디지털마케팅연구소의 디렉터와 건국대 마케팅 분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주요 저서로는 ‘평범한 사람들의 비범한 영향력, 인플루언서’, ‘바이럴-입소문을 만드는 SNS 콘텐츠의 법칙’, ‘구글처럼 생각하라-디지털 시대 소비자 코드를 읽는 기술’, ‘디지털 소셜 미디어 마케팅’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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