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사이 제주에서 19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자, 16일 오전 10시 제주보건소에 진단검사를 받기 위한 시민들이 몰리면서 현장에 긴 줄이 생겼다. ⓒ제주의소리
이틀사이 제주에서 19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자, 16일 오전 10시 제주보건소에 진단검사를 받기 위한 시민들이 몰리면서 현장에 긴 줄이 생겼다. ⓒ제주의소리

하루하고 반나절 사이에 제주에서 19명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줄줄이 발생하면서 선별진료소에는 이틀째 검사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16일 오전 제주보건소에는 코로나19 검사 안내를 받은 시민들이 몰려들면서 진입도로가 주차장으로 변하고 선별진료소 주변은 순식간에 대기자로 채워졌다. 

이날 현장을 찾은 시민들은 제주 108번과 117번, 118번으로 연결되는 외도 배드민턴 관련이다. 부민장례식장과 한국병원, 서귀포의료장례식장 관련 접촉자들도 밀려들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안전 재난문자로 예약된 접촉자와 동선 확인 접촉자가 오전부터 방문하고 있다”며 “가용인력을 모두 동원해 오전 9시부터 진단검사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제주보건소는 어제(15) 저녁 재난 문자를 통해 한국병원과 부민장례식장 방문자에 대한 선별진료소 검사 안내가 이뤄지면서 오후 7시30분부터 수 백여 명의 시민들이 몰려들었다.

내부 주차장에 차량이 꽉 들어서자, 보건소 주변 이면도로와 버스정류장까지 주차장으로 변했다. 마음이 급한 일부 시민들은 인도까지 차를 세우고 선별진료소로 내달리기도 했다.

강추위 속에 선별진료소에서 입구까지 100m가 넘는 긴 줄이 만들어졌다. 보건소는 자정까지 직원들을 투입해 대응했다. 이날 하루에만 480여명이 이곳에서 진단검사를 받았다.

이틀사이 제주에서 19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자, 16일 오전 10시 제주보건소에 진단검사를 받기 위한 시민들이 몰렸다. 제주보건소 직원 20명을 투입해 대응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이틀사이 제주에서 19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자, 16일 오전 10시 제주보건소에 진단검사를 받기 위한 시민들이 몰렸다. 제주보건소 직원 20명을 투입해 대응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이틀사이 제주에서 19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자, 16일 오전 10시 제주보건소에 진단검사를 받기 위한 시민들이 몰리면서 현장에 긴 줄이 생겼다. ⓒ제주의소리
이틀사이 제주에서 19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자, 16일 오전 10시 제주보건소에 진단검사를 받기 위한 시민들이 몰리면서 현장에 긴 줄이 생겼다. ⓒ제주의소리

제주보건소는 오늘도 직원 20명을 투입해 4개팀을 구성하고 한번에 4명씩 동시 진단검사를 진행중이다. 오후 6시까지 검사를 이어가고 추가 민원이 있을 경우 시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최근 부민장례식장과 한국병원, 외도 사설 배드민턴센터, 서귀포장례식장을 찾은 도민과 입도객을 상대로 확진자의 동선을 확인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하고 있다.

10일 0시부터 12일 오전 8시까지 부민장례식장을 방문한 이력이 있는 도민과 관광객들은 코로나19 증상 발현과 관계없이 가까운 선별진료소에 상담한 후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한다.

확진자가 다녀간 한국병원의 경우 2층 내과 로비는 14일 오전 10시부터 오전 11시30분까지, 1층 원무팀 앞은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1시10분까지 이용자가 검사 대상이다.

10일 오전 11시30분부터 낮 12시30분사이 서귀포의료원 장례식장 방문객도 검사를 받아야 한다. 외도 배드민턴 센터 관계자들은 회원들에게 개별 안내가 이뤄졌다.

도내 확진자와 관련한 공개 동선 정보는 제주도 홈페이지 ‘코로나19 현황보기https://covid19.jeju.go.kr/info.jsp# ’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틀사이 제주에서 19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자, 16일 오전 10시 제주보건소에 진단검사를 받기 위한 시민들이 몰리면서 현장에 긴 줄이 생겼다. ⓒ제주의소리
이틀사이 제주에서 19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자, 16일 오전 10시 제주보건소에 진단검사를 받기 위한 시민들이 몰리면서 현장에 긴 줄이 생겼다. ⓒ제주의소리
이틀사이 제주에서 19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자, 16일 오전 10시 제주보건소에 진단검사를 받기 위한 시민들이 몰리면서 보건소 입구가 주차장으로 변했다. ⓒ제주의소리
이틀사이 제주에서 19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자, 16일 오전 10시 제주보건소에 진단검사를 받기 위한 시민들이 몰리면서 보건소 입구가 주차장으로 변했다.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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