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 사업이 추진되는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최남단 대정읍 마을관리 사회적 협동조합’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설립 인가를 받았다. 

16일 대정읍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에 따르면 지난 11일 지속가능한 마을 관리를 위해 대정 주민들로 구성된 대정읍 마을관리 협동조합 설립이 인가됐다. 

대정읍도시재생센터는 협동조합 설립을 위해 지난해부터 마을조합 설립 기초교육을 진행해 왔고, 올해 5월과 8월 도시재생대학을 운영하기도 했다. 

대정 마을관리 협동조합은 26명의 주민이 발기인과 설립동의자로 참여했으며, 이들은 ‘몬딱 모다들엉 살고 싶은 행복한 대정 만들기’를 조합 비전으로 수립했다. 

국토부 설립 인가에 따라 대정 마을관리 협동조합은 오는 2021년부터 지역자원 활용 제품 생산과 판매, 마을상점 지원, 어린이복지와 사회서비스, 마을관광과 문화 활성화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조근배 대정 마을관리 협동조합 초대 이사장은 “대정읍은 국토 최남단이라는 지리적 특수성으로 차별된 역사와 자연 환경을 가진 문화자원의 보고다. 이를 기반으로 지역주민의 공공공복리 증진을 위한 다양한 마을 사업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강경문 대정읍도시재생센터장은 “대정읍 도시재생 사업 초기부터 조합 설립이 기획됐다. 조합과 동행을 통해 지속가능한 대정읍 도시재생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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