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월1일 제주에서 열리는 ‘서귀포 겨울바다 국제펭귄수영대회’가 취소됐다. 

서귀포시는 오는 2021년 1월1일 중문색달해변에서 예정된 제21회 펭귄수영대회를 취소했다고 17일 밝혔다. 

서귀포시가 주최하고, (사)서귀포시관광협의회가 주관해 2000년부터 펭귄수영대회는 매년 수천명이 참가하는 제주 대표 신년 행사다. 지난해 대회에는 약 3000명이 운집했다. 

서귀포시는 최근 제주에서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되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됨에 따라 대회 취소를 결정했다. 

대회를 주관하는 서귀포시관광협의회 양광순 회장은 “지난해 3000명이 참가해 800명이 서귀포 겨울 바다에 입수해 성황을 이뤘지만, 다가오는 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취소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