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동문재래야시장 전경. 사진은 2018년 개장 초기 모습.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제주 동문재래야시장 전경. 사진은 개장 초기 모습.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제주 한라사우나에서 불거진 코로나19 집단 감염 여파로 인근 상권 타격이 현실화되고 있다.

제주 동문재래시장 상인회와 제주시는 18일 긴급 대책회의를 가지고 동문재래야시장을 12월 19일부터 1월 3일까지 16일간 운영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번 휴장 결정은 동문시장과 인접한 한라사우나에서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오면서, 추가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선제 조치다.

한라사우나에서 매점을 운영한 확진자로 인해 18일 오후 3시까지 확진자 16명이 발생했다. 특히 매점 운영자는 사우나에서 일하면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우려되는 상황이다.

한라사우나는 동문시장과 밀접한 제주시 중앙로(이도1동)에 위치해 있으며, 평소 인근 주민들이 자주 애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문재래시장 상인회 관계자는 “사우나 확진 소식이 알려지면서 상인들도 나서서 코로나 검사에 참여하고 있다. 동문재래시장은 계속 방역 조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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