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립미술관, 내년 6월까지 ‘서성봉 : 힐링필드’展

제주도립미술관(관장 이나연)은 새 전시 ‘서성봉 : 힐링필드’를 12월 22일부터 내년 6월 20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미술관이 준비한 마지막 전시로, 미술관 내부 중앙정원에 작품을 마련한다. 자연물과 인공물의 조화를 지속적으로 추구해 온 서성봉 작가의 설치미술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출품작은 '살아 천년, 죽어 천년'으로 알려진 한라산 구상나무의 열매에서 착안해, 신비롭고 무한한 생명의 잉태를 표현하고 있다. 중앙정원 전시를 통해 건물 내부에서 자연으로 열린 외부 공간을 경험할 수 있다.

이나연 관장은 “코로나19로 행동과 이동이 제한받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안정과 평화를 가져다주는 생명의 빛 가득한 힐링 필드(healing field)로 초대한다”고 전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전 예약을 통해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객은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발열 확인과 거리 지키기 등을 준수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미술관 홈페이지( http://jmoa.jeju.go.kr )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기획전시실 두 곳과 시민갤러리에서는 제주미술의 출발이 됐던 제주동인의 흐름을 살펴보고, 제주미술의 역사와 현재 제주미술계의 현황을 짚어 보는 제25회 제주미술제 ‘제주동인(濟州同人)’ 전시가 지난 11월 24일부터 열리고 있다. 장리석기념관에서는 상설전시 <자연찬가(自然讚歌)>展이 진행 중이다.

문의 : 제주도립미술관 064-710-4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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