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등봉 민간특례사업 MOU 체결

제주시 오등봉·중부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제주시는 지난 18일 민간공원추진자인 오등봉아트파크주식회사, 제주중부공원개발 주식회사와 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MOU에 따라 3개 기관은 사업 투명성을 위해 건설사업관리에 대한 제주시 직접선정과 함께 토지주의 신뢰 제고를 위해 제주시가 보상업무를 공정하고 투명하게 추진하기로 했다. 

사업 완료시 전문 위탁을 통해 정산내역을 확인하고, 초과 수익이 발생할 경우 공공기여키로 했다. 

또 사업규모와 사업기간, 사업비 상승, 토지이용계획 변경 등이 발생할 경우 주요 공원시설 규모 등을 제주시장이 결정할 수 있다는 규정이 명시됐다. 

제주시는 내년 1월부터 실시계획인사를 위한 행정절차를 이행해 일몰 이전인 2021년 8월까지 실시계획인사과 고시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김형태 제주시 도시계획과장은 “조속한 행정절차를 진행해 장기미집행공원 일몰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시민과 토지주와의 소통을 확대해 제시된 의견을 사업계획에 최대한 반영하는 등 도시공원 민간특례 사업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중부 민간특례사업 협약 체결식

문화·예술을 콘셉트로 하는 오등봉공원은 음악당 신축, 아트센터·한라도서관 리모델링, 데크 주차장 조성 등 공원 시설에 2340억원, 비공원시설 공동주택 1429세대에 5822억원 등 총 8162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중부공원은 가족공원을 모토로 가족어울림센터 신축, 오름숲놀이터, 멀티스포츠존 조성 등 공원시설에 925억원, 비공원시설 공동주택 782세대에 2697억원 등 총 3622억원이 투입된다. 

제주시는 1999년 헌법불합치 판결로 인해 2021년 8월11일부터 시행되는 도시공원 일몰제에 대응해 올해 1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는 등 각종 절차를 이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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