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삼다-런던-혼모심사우나 이어 2곳 추가 공개...15-17일 용담해수, 18일 아스타사우나 방문

제주도가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곳으로 확인된 사우나 2곳의 정보를 추가로 공개했다. 

제주도는 22일 역학조사 과정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제주시 서사로에 위치한 ‘아스타호텔 사우나(남탕)’과 서해안로 ‘용두암해수사우나(남탕)’를 다녀간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지난 17일 오전 한라사우나에 대한 동선을 공개한데 이어 19일 삼다사우나(여탕)와 런던사우나(여탕·남탕)의 동선을 공개했다. 

또한 21일에는 조천읍 혼모심사우나(남탕)에 이어 22일 2곳의 정보를 추가로 공개하면서 제주지역 6개 사우나와 관련해 확진자의 동선 정보를 알렸다.

방역당국은 목욕장업의 시설 특성을 고려해 코로나19 검사 대상을 보다 확대해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한라사우나발 확진자가 51명에 이르고, 사우나 시설 특성상 환기가 어렵고 밀폐된 점들을 고려해, 실제 확진자가 머물렀던 시간보다 1-2시간을 더 확대해 노출시간을 설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시 서사로에 위치한 아스타호텔 사우나에는 확진자 A씨가 18일 오후 1시12분부터 오후 4시12분까지 머물렀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18일 오후 1시12분부터 오후 7시12분까지 아스타호텔 사우나를 방문한 사람들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 

현장 역학조사 결과 제주시 용두암해수랜드에는 확진자 B씨가 15일 오후 1시51분 마스크를 착용하고 입장해 오후 2시51분에 나온 것으로 조사됐으며, 17일 오후 4시43분부터 오후 5시43분까지는 B씨와 C씨가 머물렀던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방역당국은 15일 오후 1시부터 4시, 17일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용두암해수랜드에 방문한 입장객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지난 15일과 17일, 18일 같은 시간대에 해당 사우나에 방문했던 이들은 코로나19 증상 발현에 관계없이 가까운 보건소를 찾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으면 된다. 

인구 분포상 제주시보건소 등 일부 보건소에서 검체 채취 수요가 집중되고 있음에 따라 보다 신속한 검사를 위해서는 나머지 5개 보건소 또는 선별진료소를 방문할 것을 추천한다. 

해당 방문지에 대한 방역소독 조치는 모두 완료됐다.

이외에도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와 관련해 공개된 동선 정보는 제주특별자치도 홈페이지 ‘코로나19 현황보기(https://covid19.jeju.go.kr/info.jsp#)’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